[여객기] 필로폰 투약 뒤 여객기에 타고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26·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며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이유와 투약한 마약량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필로폰에 중독된 10대 승객이 비행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소란을 부리다가 적발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40시간의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 없이 기내에서 비상문을 마음대로 조작하다가 적발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승
[윤창호(왼쪽부터)·이우진·신철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국내 50∼80세 연령대 10%는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23일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통해 렘(REM)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前驅·전 단계) 증상의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자면서 꾸는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 수면 질환이다.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꿈-행동화'와 근육의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렘수면무긴장 소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렘수면행동장애의 전구증상은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다. 정상적인 렘수면 동안에는 근육이 이완돼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반대로 근육이 긴장돼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발병 후 12년 안에 73.5%가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다계통위축,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된다. 더욱이 렘수면행동장애 전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신경퇴행성 질
(사진:한샘) 다음 달 11일까지 가구·인테리어 공사·생활용품 900여종을 최대 85% 할인하는 대규모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쌤페스타는 한샘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로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음주 살인운전자 신상공개"…'배승아법' 마련될까(CG)]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방모(66)씨에 대한 항소심이 내년 1월 시작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는 방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을 내년 1월 30일로 잡았다. 방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나타났다. 돌진 당시 운전 속도도 시속 42㎞로,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했다. 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피고인은 사고 직후 시민들이 달
[법무부]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마약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교도소·구치소 수용자의 반입·보관 물품 검사를 강화하고 거실 검사를 수시로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광주교도소는 지난달 수용자에게 온 등기우편물 검사 과정에서 우편물에 숨겨진 펜타닐 3g을 적발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인천구치소 신입 수용자 물품에서 메스암페타민 3.63g이 적발됐고, 지난 8월에는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의 마약 매매 알선 행위가 적발됐다. 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마약 반입이 은밀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초 출범한 교정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마약사범에 대한 재활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영암군청] 전남 영암군 21일 영암읍 달마지복지센터에서 ‘2023년 청년 농업유통활동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 농업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은 영암 농특산물을 홍보·유통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활동 주체로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 영암군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공개모집으로 총 14명의 사업 참여 청년을 선정했다. 이 청년들은 앞으로 △상품 선정·홍보 △온라인스토어 개설 및 운영관리 △로컬 브랜딩 개발 등을 주제로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 발대식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설명, 활동 계획 안내, 윤현석 ㈜컬쳐네트워크 대표의 특강이 이어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이번 육성 사업으로 영암 농업 유통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이슨 로고] (사진:다이슨홈페이지)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사후관리(AS)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다이슨이 공식 사과 입장을 내고 AS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22일 롭 웹스터 아태지역 총괄대표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간 제품 수리 과정에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현재 지연되고 있는 수리 문제를 11월 말까지 모두 해결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8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건)에 비해 66.8% 증가했다. 신고 사유는 AS가 62.3%로 가장 많았다. 고장이 났을 때 부품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수리가 장기화하고, 부품이 없다는 핑계로 수개월을 기다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AS 정책을 변경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액 보상하는 등 사실상 재구매를 유도했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다이슨은 향후 고객의 고의적 과실을 제외하고 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보증 기간에 무상수리나
[서울동부지방법원] 고향 후배를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채용 조건을 바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70) 대한컬링연맹 전 부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연맹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고향 후배인 김씨를 사무처 팀장으로 채용하려 편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하면서 "김재홍이 회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관리단체로 지정돼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던 컬링연맹은 이 사건 이후에도 깊은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고 최근에 와서야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일이 강씨와 김씨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연맹 부회장으로 있던 2019년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전형에서 고향 후배 김모(60)씨를 뽑고자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사 자격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를 면접 대상자에서 제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실제 팀장으로 채용됐다. 김씨는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
[2023 무역금융편취 방지 유관기관 협의회]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은행·전국은행연합회·시중은행 등 12개 기관과 '무역금융 편취 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무역금융 확대 정책을 악용하는 범죄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관기관끼리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다. 관세청은 무역금융 편취 적발 사례를 발표하고 무역서류 심사 시 중점적으로 볼 사항에 대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적발 사례로 한 기업은 수출 가격을 조작해 주식 가치를 부풀린 후 주식 양도,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지원 금융 대출을 190억원 상당 받아 빼돌렸다. 참석한 금융기관은 수출채권 매입 시 허위 무역서류를 걸러내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사랑의열매 기자간담회]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따뜻한 기부 운동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다음 달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부 목표액은 전년 목표액(4천40억원)보다 7.7%(309억원) 증가한 4천349억원이다. 모금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 온정이 느는 한국 사회 공동체의 특징을 고려해 이번 목표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로 선정했다. 모금회는 신사회문제 대응지원, 안전한 일상지원, 사회적 돌봄지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 등 4대 분야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디자인 공모로 만들어진 '손모아장갑' 형태를 띤다. 모금회는 장갑이 이웃을 감싸듯 나눔 기부로 시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길 바라는 염원으로 이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키오스크 기부, QR코드 기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모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