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3.7% 감소한 가운데, 금융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라 실물자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측면에서 금융부채는 감소했으나 임대보증금이 증가하며 가구 평균 부채는 0.2% 증가했다. 정부는 7일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발표하며 2022년 가계 평균소득은 4.5% 늘고 분배는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2년 가구 평균 소득은 경기·고용상황 개선 등으로 4.5% 증가했다. 코로나 지원금 감소로 공적이전소득은 4.8% 감소했으나 취업자 수 증가 및 사업여건 개선 등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전체소득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자산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5.9% 줄어들었는데, 주요 감소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 주택 자산 감소 영향이 컸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6억 452만 원)와 자영업자 가구(6억 6432만 원), 자가 가구(6억 9791만 원)가 가장 많았다. 자산 운용 방법은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50.4%로 전년보다 2.5%포인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총 9천400만원이 당내에 뿌려진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3억500만원을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중 4천만원이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 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
[새마을금고 로고]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31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캐피탈 업체 부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증재 등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최모(44) 부사장에 대해 징역 4년과 추징금 27억8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최 부사장의 청탁을 받고 실제 출자를 실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함께 구속기소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최모(43) 차장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1억5천만원, 추징금 1억8천9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 모두 박차훈(66)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친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중앙회장이라는 영향력을 배경으로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너무도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감추기 어렵다"고 질책했다. 박 전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과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약 2억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전 회장의 운전기사 출신인 최 부사장은 박 전 회장과의…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출처=금융위원회) 주요 은행 6곳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2월 한 달 동안 면제하기로 했다. 이미 시행 중인 신용등급 하위 30%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는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간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면제 대상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대출자가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거나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감면을 받을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고정 1.4%, 변동 1.2%로 모두 동일하다. 신용대출의 경우 0.6~0.8%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신용등급 30% 이하의 저신용자, 취약계층 대상 수수료 면제는 1년 이상 더 연장한다. 6개 은행은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중도상환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었다. 이를 2025년초까지 연장할…
[인사말 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임박한 것과 관련해 "(금융사와 소비자 간) 어떤 책임 분담 기준을 만드는 것이 적절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기초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인데, 일부 민원이나 분쟁 조정 예상 상황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다"면서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는 손실이 확정되는 내년 이후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특정 은행 등의 쏠림 현상이 있는 데다, 사실관계를 빨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 최근 검사에 들어
[현대엘리베이터·이알버드, 우크라 재건 사업 협력 업무협약] (사진:현대엘레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폴란드의 3위 건설사 이알버드(Erbu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및 승강기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속한 피해 복구가 관건인 만큼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학교 등 공공시설에 인도적 차원으로 승강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은 "현대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용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며 청약 경쟁률이 작년의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10월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1대 1로, 작년(6.8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은 전용 59㎡A 타입이 5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8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 외에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전용 59㎡A 타입이 320대 1,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 59㎡A 타입이 356.9대 1,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전용 59㎡A 타입이 14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2022∼2023년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사진:부동산R114자료 분석 . 더피알) 부동산업계에선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높은 분양가로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에 눈을 돌리면서 이처럼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형 아파트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
[에이블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스트리밍을 넘어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으로 주목받는 '대체 앨범' 관련 거래액이 최근 크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대체 앨범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사진이나 카드, 키트 등의 형태로 돼 있다. 에이블리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이프관 내 '포토앨범·콜북(콜렉트북)'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상품명에 '포토 카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260% 이상 늘었고, 사진 또는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탑 로더'가 언급된 상품 거래액도 180%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음악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라 2021년 3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관련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상품력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월 720만명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패션뿐 아니라 문구, 취미, 디지털 등 라이프 카테고리의 트렌드 변화 역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분된 고객 니즈에 맞는 카테고리 구성으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퇴르 제품 6종]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는 파스퇴르 우유(750㎖) 6종 전 제품에 재생 원료를 사용한 용기를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용기의 25%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가 포함된 원료로 제조했다. 소비자가 친환경 용기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함된 착한 용기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재생 원료 용기 도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50t(톤)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파리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일인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에서는 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다채로운 홍보 행사가 열렸다. 부산시는 28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시 BIE 총회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카페를 임대해 '비스트로 부산'(부산 식당)으로 꾸미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부산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노래를 합창하고 BIE 총회장으로 향하는 회원국 대표단을 향해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를 외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파리 세느강변에서 청사초롱 들고 부산 세계박람회 '파이팅'] 비스트로 부산에서는 BIE 총회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BIE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회원국 투표 결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방문객에게는 도시락과 간단한 식음료를 자율 기부형식으로 제공한다. 시는 또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 일부를 대관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으로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