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정거래조정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한국경쟁법학회가 15일 서울 중구 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집단소송제도 등에 관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표본 확인 소송제도의 국내 도입 가능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 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역할 증진,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제한 규제 입법 개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독일의 표본 확인 소송은 다수의 소비자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청구권의 존재를 확인한 뒤 개별 소비자가 이에 근거해 구체적인 급부를 청구하는 제도다. 소액·다수의 집단적 피해구제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연구센터 소속 연구진들의 연구 주제들을 테마로 경쟁법 학회와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로서 조정원의 연구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조활동하는 소방당국]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15일 오전 5시 39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광암교 인근 광주천에서 A(19)군이 물에 빠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A군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A군은 수영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는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 38.7㎜를 기록 중이다.
[허우유이(국민당)·라이칭더(민진당)·커원저(민중당) 총통 후보(왼쪽부터)] (사진:대만 연합보 캡처) 내년 1월 13일 대만 대선을 앞둔 가운데 지지율 2∼3위인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누가 나오더라도 현재 지지율 선두인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중국시보는 자사 여론조사센터가 지난 11∼12일 20세 이상 대만인 1천8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조사를 벌인 결과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와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단일화해 각각 총통·부총통으로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때 38.4%의 지지를 받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현재 1위를 달리는 라이칭더 후보와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의 조합(29.8%)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밖에서 앞서는 것이다. 커원저 후보로 단일화돼 허우유이 후보가 부총통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38.9%의 지지를 받아 민진당 후보와의 격차는 10%포인트로 벌어졌다. 단일화만 된다면 허우 후보나 커 후보 중 누가 총통 후보로 나오더라도 라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대만 대선을 앞두고 단일화를 상정해 진행된 여
[박계동 전 국회의원] 부산에 택시협동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출자금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가 최근 법정 구속된 박계동(71) 전 국회의원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협동조합기본법 위반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7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박 전 의원은 최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그는 1심 법원이 법리를 오해해 유죄를 선고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박 전 의원은 2019년 8월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출자금 1억3천만원을 다른 협동조합으로부터 빌린 뒤 등기를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면 조합원 5명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정관을 만들고 창립총회 의결을 거친 뒤 직접 출자금도 내야 한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발기인들이 출자금을 내지 않자 또 다른 협동조합 담당자에게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빌린 돈을 돌려줬다. 박 전 의원은 1995년 노태
[게스빈 모하마드 기자] (사진: 5.18기념재단)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심사위원회는 13일 최우수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작을 선정했다. 영국·러시아에 거주하는 영상기자 게스빈 모하마드 등 4명으로 구성된 취재팀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의 러시아 내부 이야기를 취재했다. 특히 푸틴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운동 등을 밀착취재해 전쟁 전, 발발 이후,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등 일련의 과정을 송출했다. 러시아군 운용에 대해 허위 정보를 퍼트리면 처벌하겠다는 러시아의 가짜뉴스 처벌법 발효에도 취재팀은 위험을 감수하는 기자정신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영상은 지난해 10월 27일 ITV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뉴스 부문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바흐무트를 취재한 '바흐무트 전쟁'이, 특집 부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발생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폭력·학대를 취재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를 각각 선정했다. 비경쟁 부문 공로상인 '오월광주상'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현장 취재한 영상기자 4명(볼로디미르 쉐브
[경찰 출동] 경찰이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난입한 20대 여성을 삼단봉으로 제압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지구대에서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내 오토바이를 왜 가져갔느냐"고 경찰에 항의하며 책상에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 앞에서 2분가량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지구대에 있던 경찰관 2명이 후문으로 빠져나온 뒤 다시 정문으로 들어와 흉기를 삼단봉으로 쳐서 떨어뜨리고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추후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침 근무 교대 시각이어서 경찰관 6명이 지구대에 있었다"며 "A씨가 흉기를 왜 휘둘렀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동부경찰서]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허위 신고를 일삼은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330여차례 112에 전화를 걸어 불안감을 조성하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다짜고짜 욕을 하거나 "죽여버리겠다"라는 등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반복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최근 범행을 계기로 그가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사실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출처=중국 K-관광 로드쇼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9월 13일(수) 베이징, 9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세일즈한다. 문체부는 지난 8월 10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 이후 9월 4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로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중국 국경절 연휴 앞두고 한·중 여행업계 교류망 재건, 중국인 여행 심리 촉진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9. 29.~10. 6.)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체부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국경절 연
[KIST, Xanadu와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사진:연합뉴스) 양자컴퓨팅 선도기업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자나두의 크리스천 위드브룩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날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나두는 미국 구글과 중국 USTC에 이어 3번째로 양자컴퓨터가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양자우위'를 달성한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3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독일 폭스바겐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응용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IST와 자나두는 올해 1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자나두가 KIST 주관 '양자오류정정 국제 공동연구센터'에 6월 파트너 기관으로 공식 참여하면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양자 오류 정정은 양자컴퓨터의 정보를 담는 단위인 '큐비트'에 정보를 담을 때 큐비트 여러 개를 써서 양자컴퓨터 오류를 정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미팅에서 위드브룩 CEO는 KIST와 함께 광 기반 양자컴퓨팅
[윤석열 대통령, 한·인니 확대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실질적·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조코위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에서 협력하며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초 발효된 양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양국 기업의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물량 제한, 인증 제도, 상표권 침해 등 기업들의 여러 애로를 전달하며 조코위 대통령에 지원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천개에 이른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