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객선 터미널] 7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따르면 제주 9개 항로에서 13척의 여객선이 설 연휴 기간 4만788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목포·완도·진도·우수영·여수·삼천포·녹동 등의 항로와 또 본섬과 연결하는 가파도·마라도 항로에 연안여객선이 다닌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이 기간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해 뱃길 이용객 수송 능력을 확대하고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승두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올해 설 연휴에도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제주 뱃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찾은 관광객] 민족 최대 명절인 음력 설 연휴 기간 19만5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9만5천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 20∼24일) 5일간 15만8천658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22.9% 증가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월 8일 3만9천명, 9일 4만3천명, 10일 3만9천명, 11일 3만7천명, 12일 3만7천명 등 하루 평균 3만9천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천91편(20만3천752석), 국제선 102편(1만8천922석)을 운항한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47편(4만322석)이 운영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입도 관광객 증가 이유에 대해 "설 연휴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8.5%, 공급석은 18.2% 늘어났고, 작년 1월 24일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사태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기상 예보상 특이 사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
[복무관리시스템 개선 방안] (사진:제주도) 제주도청 일부 공무원들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한 방법으로 타내는 사례가 발생하자 제주도가 출퇴근 '복무관리시스템' 운영을 대폭 강화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모 부서 소속 공무원 3명이 개인 아이디·비밀번호로 근무 시간을 등록하는 제주도 복무관리시스템의 허점을 이용, 주말·휴일 초과근무 시간을 허위로 입력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공무원 개인 아이디·비밀번호를 공유하면서 1명이 주말이나 휴일 당직 근무할 때면 근무하지 않은 나머지 2명의 부서원의 초과근무를 허위로 이 시스템에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들이 허위로 타간 부당 수령액의 5배를 환수 조치했다. 또 내년부터 수시로 변경되는 QR 코드를 모바일 공무원증에 도입해 출·퇴근 등록 시 2차 인증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 2차 인증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초과근무 부당수급 사례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초과근무 실태점검과 함께 근무 문화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 풍력발전 단지] (사진:한국남부발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에 달해 전력 수급 불안정성이 큰 제주도에 '전기 저수지'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이 본격화한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30% 이상으로 커질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제주도에서 먼저 ESS 전용 전력 시장을 정착시키고, 이를 태양광 시설이 밀집한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제주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 계약 시장' 경쟁 입찰 결과, 입찰에 참여한 13개 발전소 가운데 3개 발전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전력망 여건과 재생에너지 발전기 분포 상황을 고려해 제주 동부 지역에 1곳, 제주 서부 지역에 2곳에 ESS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 가격, 기술 능력, 화재 방지 등 설비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낙찰 사업자들은 2025년까지 제주도에 260메가와트시(㎿h) 규모의 ESS 설비를 구축해 사업 시작 이후 15년간 낙찰가로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태양광·풍력 발전이 왕성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때 65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30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삼도동 아스타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장애인 노동, 개념의 전환을 이야기하다'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토론회는 비장애인 중심의 노동환경 체계가 아닌 다양한 노동을 고안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상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이 '장애인 노동에 대한 현 상황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고현수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이어진다.
[제주지방법원] (촬영:백나용)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국내 5개 국제공항에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오지애 판사)은 23일 오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9시 7분부터 이튿날 0시 42분까지 약 3시간 35분간 6차례에 걸쳐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주·김해·대구·인천·김포국제공항 등 5개 공항에 대한 폭탄테러와 살인 예고를 담은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첫 게시글에서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컴퓨터 관련 전공자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우회 접속해 게시물을 남겼으며 범행 후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던 A씨는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자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을 시작할 것 같아 여러 협박 글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17일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눈이 오겠다. 기압골 앞쪽에서 남서풍이 불면서 16일 아침 서해안에서 시작한 비가 오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비는 17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다만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해가 진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내륙, 강원산지, 전북동부, 경상서부내륙, 제주산지, 남부지방 높은 산지 등은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겠으며 일부에는 눈이 쌓일 수 있겠다. 17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압골 움직임에 따라 서풍 계열 바람이 불겠는데, 찬 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이 구름대가 서풍에 실려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비와 눈이 오겠다. 이번 비와 눈은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밤에 대체로 그치겠으나 충남·경북남부내륙·제주에서는 18일 새벽까지, 충북·호남·경남서부내륙에서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지기도 하겠다.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충청내륙과 전북내륙에 꽤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승인 취소하라] 제주 서귀포시 신양리마을회 주민들이 주민동의 없이 진행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승인 변경 고시를 취소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 신양리마을회 주민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승인을 고시하면서 주민을 배제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개발을 승인했다"며 "(개발 사업은) 성산일출봉 경관을 가리고, 섭지코지 자연경관을 파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상생을 위한 섭지상가를 사업에 포함시켰으나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개발승인에서 배제했다"며 "마을과의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과 협의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마을주민들은 이외에도 일출봉 경관을 가리는 기존 건축물 철거, 사업기간 재연장 반대, 국유지·도유지 매각 반대, 투자진흥지구 해제 등을 요구했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휘닉스중앙제주의 전신인 보광제주는 도로부터 2008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받으면서 세금 혜택 등을 받고 콘도 조성 및 부지 매각 등을 통해 부동산 차익을 얻는 등 1차 사업 추진 이후 2·3차의 추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그동안
[공원에 홀로 남겨진 A씨의 아들] (사진:제주경찰청) 제주에 입국해 9살 아들을 공원에 버리고 사라진 30대 중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15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중국인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공원에 잠든 아들 B군(9)을 혼자 남겨두고 사라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잠에서 깨 울면서 아빠를 찾는 B군을 발견한 서귀포시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튿날인 8월 26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8월 14일 관광 목적으로 아들과 제주에 무사증 입국해 며칠간 숙박업소에서 지내다가 경비가 떨어지자 같은 달 17일부터 8일가량 노숙해왔다. 그러다가 범행 당일 공원에 짐가방, 편지와 함께 아들을 두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남긴 편지에는 '나의 신체적 이유와 생활고로 인해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다. 한국 기관이나 개인 가정에 입양돼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B군은 제주의 아동보호시설에 머무르다가 중
['두린 왕자를 촛아줍서' 낭독극 포스터] (사진:예술공간 오이) 뮤지컬 '어린 왕자를 찾아줘' 대본을 제주어로 객색한 낭독공연 '두린 왕자를 촛아줍서'가 15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된다. 소극장 명칭과 같은 명칭의 극단이 준비한 이번 낭독극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청년 육성 지원 사업으로 제작됐다. 대본 각색과 연출은 맡은 고승유 씨는 "처음에는 제주어의 투박함이 어린 왕자와 잘 어울릴지 걱정이 됐으나 각색 작업을 하면서 제주어의 거칠면서도 따듯한 느낌, 함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억양이 글과 잘 어우러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예약 링크(https://forms.gle/AdBeGbttsnpmPofu8), 전화(☎ 010-5224-0257)로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