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농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차세대 농생명 분야 연구개발(R&D)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국정과제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스마트 데이터 농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농식품부는 농업, 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정책, 국가전략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로봇, 수직농장, 모빌리티, 에너지, 우주·위성 등 첨단산업 분야와 디지털 육종,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교정, 농생명신소재, 메디푸드 등 첨단기술 분야를 선정했고, 분야별 향후 5년간의 R&D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로드맵은 산업ㆍ기술ㆍ정책 현황 조사를 통해 핵심이슈 및 산업ㆍ기술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략 분야 및 핵심기술 로드맵을 수립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예시로, ‘로봇’ 분야의 경우 노지, 시설, 축산 등 실제 환경에서 자율작업이 가능한 ‘자가 학습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3종 이상)하고, 농업 로봇을 서비스(RaaS; Robot-as-a-Service) 형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개량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유전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 체계를 2026년 3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우 씨수소는 후보씨수소를 선발한 이후 자손의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농가에 정액이 보급되기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12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씨수소를 조기에 선발·보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우리나라 한우 개량은 1970~1980년대 당대·후대검정과 정액공급사업, 최초 보증씨수소 선발 등을 거쳐 발전해 왔으며, 1995년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 체계 구축과 2018년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씨수소 선발 체계 도입을 통해 과학적 개량 기반을 확립했다. 이러한 개량의 결과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이 꾸준히 향상됐으며, 특히 유전체 분석 데이터의 축적과 기술 고도화는 이번 씨수소 조기·선발 보급 체계 도입의 핵심 토대가 됐다. 현재는 당대검정 후 후보씨수소를 선발하고, 이후 자손의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씨
병무청은 2026년에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과 승선근무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 6,300명을 병역지정업체 및 해운·수산업체에 배정했다. 전문연구요원은 배정인원 2,300명 중 박사과정에 1,100명을 배정하고, 석사학위 이상 전문연구요원 1,200명을 기업부설연구소에 배정했다. 산업기능요원은 배정인원 3,200명 중 기간산업분야에 2,875명, 방위산업분야에 55명, 농어업분야에 270명을 배정했다.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은 산학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를 채용한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방위산업분야는 올해보다 증원하여 업체별 6명까지 소요인원을 모두 배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저탄소 인증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전략산업분야(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증기업에 올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을 우대 배정하여, 국가중점육성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배정인원 800명 중 해운업체에 747명, 수산업체에 53명을 배정했다. 국가필수선박을 관리·운영하는 업체에 필요인원을 우선 배정하고, 권익보호 우수업체 등을 우대
법무부는 올해 광복의 의미를 이민정책적 차원에서 재조명하여, 체류 기간이 도과된 동포가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동포 특별 합법화 조치를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시행했다. 이번 시행 기간 동안 총 2,522명이 신청했고, 공중위생(전염병·마약 등), 국가재정(세금·과태료 체납), 준법의식(범죄경력,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에 대해 엄격히 심사하여 1,544명을 합법화 대상으로 결정했다. 또한, 신청자의 준법의식에 대한 심사는 법률가, 인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결정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합법화 대상으로 결정된 동포들은 기초법·질서, 범죄 예방교육 등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체류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번 특별 합법화 조치를 통해 국민과 동포가 함께 통합하여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이민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의 우리나라 기후변화 특성을 분석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를 12월 30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1900년대 초부터 관측 기록이 존재하는 6개 지점에 대한 기온, 강수, 극한기후지수의 장기 기후변화(1912∼2024년) 및 최근 10년(2015∼2024년) 기후변화 특성과 함께, 1973∼2024년의 지역별 및 도시·비도시 간 기후변화 특성 비교 등의 분석 내용을 포함했다. 지난 113년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매 10년당 +0.21 ℃로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1910년대 12.0 ℃였던 연평균기온은 2010년대에 13.9 ℃로 100년에 걸쳐 1.9 ℃ 상승한 반면, 2020년대에 14.8 ℃로 단기간에 그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0.9 ℃의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특히,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위 안에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포함됐고, 2024년(15.4 ℃), 2023년(14.8 ℃), 2021년(14.5 ℃)이 각각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모두 201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202
이정선 교육감은 3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모두에게 배움의 힘을 드리는 광주교육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6 광주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광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광주교육은 굵직한 열매들을 수확하는 한해였다”며 “10년 만의 수능 만점자 배출, 2년 연속 시도교육청 ‘최우수’ 평가, 진로진학지도사례 ‘대상’ 수상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만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2026년 새해는 우리가 키운 ‘광주교육’의 열매들이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도약의 새싹을 틔우는 한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026년에는 ‘기본교육’을 광주교육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에 반영해 공교육 안에서 회복하고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사업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초등 기초학력 전
고흥군은 지난 29일 군청 우주홀에서 고흥군 노인회 16개 읍·면 분회 경로당 사무장 16명을 대상으로 경로당·경로식당 운영과 노인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 읍·면을 대표해 실질적인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읍·면 분회 경로당 사무장의 보조금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계처리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경로당과 경로식당, 농어촌 공중목욕장 운영 등 실무 중심 교육과 고흥군립하늘공원 이용 안내, 변경된 화장장려금 안내 등 기타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전반에 대한 사항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사무장들은 “경로당을 운영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사항이 해소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책임감 있고 투명한 운영으로 경로당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과 노인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경로식당 운영비 보강과 무료급식 대상자 기준 재정비, 공중목욕장 휴일 대체 운영 등 교육과정에서 건의된 사항은 적극 검토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
고흥군은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직원 성금 1,070만 원을 모금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고흥군수 산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직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절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으로, 연말연시 생활 안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활용된다. 공영민 군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나눔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연말연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고흥 어전리 선영홍유허비’를 포함한 총 4건을 고흥 향토유산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향토유산은 ▲고흥 어전리 선영홍 유허비 ▲고흥 덕흥리 이건명 적려유허비 ▲고흥 마륜리 김해김씨 열부정려각 ▲고흥 세모재 등 총 4건이다. 금산면의 ‘고흥 어전리 선영홍 유허비’는 1913년 건립된 비석으로, 구한말 대표적인 호남 유학자인 송사 기우만이 비문을 썼다. 해당 비석은 가난한 이웃을 널리 돕던 우당 선영홍 선생의 은덕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 활동상이 재조명받게 됐다. 동일면의 ‘고흥 덕흥리 이건명 적려유허비’는 조선 후기 문신 이건명의 유배 생활과 덕행을 기록한 비석이다. 1768년에 세워진 비신(비 몸체)의 높이 2.2m에 달하는 대형 비석으로, 하단 받침돌에 새겨진 문양이 매우 독특하고 희귀해 보존 가치가 높다. 또한 동강면의 ‘고흥 마륜리 김해김씨 열부정려각’은 고령 신몽권의 처 김해김씨의 정려를 기리는 것으로, 내부에 남은 중수기 편액과 관련 기록을 통해 그 역사성이 명확히 증명돼 향토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서면의 ‘고흥
고흥군은 30일 ‘2025년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운영으로 전라남도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는 고흥군과 전라남도, 순천의료원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 취약지 마을을 찾아가 군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공 서비스로는 ▲혈압·혈당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골밀도 검사 등 기초 검사를 시행하고 ▲의과, 한의과, 치과 진료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등 군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에 기여했다. 고흥군은 2025년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를 총 14회 운영해 군민 785명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보건소 읍면 순회진료’도 총 31회 운영해 군민 1,415명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군민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힘썼다. 또한,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과 연계해 지역 장애인 180명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군민의 건강관리와 건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