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3∼5월 '봄철·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봄철 3대 인명피해 사고 중점관리,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등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 시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적은 편이나, 안전점검 소홀과 운항과실 등으로 충돌 침몰 사고가 빈발해 인명피해가 집중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관할 해역 내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 광주5·18 민주묘지] 광주·전남 정치권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5·18 발언'을 '망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5·18 정신을 부정하고 호남의 정신을 농락한 김재원 최고위원, 김광동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남도당은 "김광동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 답변에서 '5·18 당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윤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호남에서 한 발언은 결국 립서비스였나"라고 물었다. 전남도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5·18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평가한 것과 대비해 김재원 최고위원, 김광동 위원장의 발언을 호남인을 농락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논평을 내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분명하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극우 언사에 동참한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광주시당 또한 5·18
[공사 업체를 협박하고자 방송 차량 동원해 시위하는 건설노조] 공사 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건설 노조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53)씨 등 건설노조 간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범인 노조 관계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전남 동부지역 아파트 공사장 4곳에서 채용비, 노조 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총 3천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공사가 중단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잇달아 민원을 제기하거나 집회를 열겠다며 건설사를 협박했다. A씨 등은 노조원으로 활동하며 돈을 뜯어낸 경험을 토대로 조합까지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원 10명을 모아 직접 간부가 돼 갈취를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음향 장비와 방송 차량을 동원해 건설 현장에서 소음을 일으키거나, 공사 과정에서 일어난 가벼운 위반사항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을 압박했다. 작업자 가운데 불법체류 외국인을 색출하겠다며 현장 출입 통제까지 시도했다. 피해 업체는 대부분 영세 하도급 업체들로 공사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전날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헬기 1대와 장비 40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잔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 8대를 이용해 내려앉은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한편 소화수를 뿌리고 있다. 전날부터 경부고속도로 금강1교 부근 폐쇄회로(CC)TV에 시뻘건 불길이 일고 있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잡히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의 119 신고가 잇따랐지만, 대전소방 관계자는 "잔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쌓여있던 가연물들을 하나씩 들추다 보면 일시적으로 불이 커지는 경우가 있지만 연소가 확대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큰불이 나 13시간 만인 13일 오전 11시께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2공장 내부 8만7천여㎡가 전소됐고, 2공장 3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작업자 10
[순천만국가정원 반려견 놀이터] 전남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반려견을 무료로 돌봐주는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박람회 기간인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후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문 직원이 상주하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1일 최대 3시간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 체중 12㎏·체구 40㎝ 미만, 예방접종 완료 등 이용기준을 충족하는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반려견 놀이터 예약페이지(scbay.suncheon.go.kr/expo/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의 친 반려동물 시책의 일환"이라며 "지속적인 반려동물 정책 추진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순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수 인사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전날 예배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우리가 김기현 장로를 밀었다. 근데 우리에게 찬물을 던졌다.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말했고, 이에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전 목사가 이어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닌가"라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작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발언 배경을 묻자 "개인 의견이니까"라고 말했다.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불가능하고, 반대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현재 개헌 움직임이 없지 않나. 곧바로 개헌할 듯이 이야기하면서 말하니까 '지금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광주동구청] 광주 지산유원지를 운영하는 업체가 허가받기 전 놀이시설을 운영한 사실이 적발돼 관할 지자체가 해당 업체를 고발하기로 했다. 1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산유원지에 모노레일과 리프트카를 운영해 온 A사는 바이킹과 범퍼카,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4개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난해 6월 안전성 검사를 마쳤다. 며칠 뒤 해당 놀이기구를 운용하기 위해 '유원시설업 허가' 신청을 동구에 제출했지만, 안내소 설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반려됐다. A사는 별도로 안내소를 설치한 뒤 지난 1월 다시 허가 신청을 냈고 동구는 같은 달 26일 허가했다. 그러나 A사는 구청 허가가 나기 전부터 새로 설치한 놀이기구에 이용객을 태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 놀이기구를 탄 일반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며 무허가 운영이 적발됐다. 구청이 SNS를 통해 확인한 무허가 운영은 지난해 6월부터 최소 5차례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사는 안전성 검사를 마친 이후여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고, 시범 운행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정식 허가 이전에 운행한 것은 위법 행위라고 보고, A사를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안 돼] 전남 무안군민들이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과 공항 공사 유치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반발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특별위)는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시장은 무안군민을 농락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범대위와 특별위는 "강 시장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으로 정해놓고, 무안군민을 자극하려고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을 이용했다"며 "전남도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가 내심 무안을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점찍고, 일부 유치 움직임이 있는 함평과 영광에서 설명회를 열어 무안 측 여론을 자극했다는 주장이다. 강 시장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공공기관 유치 시즌2 추진 전략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을 무안 공항에 통합시켜 그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정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를 전남도와 협의해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유치하겠다는 발언"이라며 "그동안 전남 여러 시·군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김영록 전남지사]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8개월 연속으로 지지율 선두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67.9%로 가장 높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취임 때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유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64.5%로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58.4%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57.7%), 김영환 충북지사(55.8%), 김관영 전북지사(55.4%), 김두겸 울산시장(55.2%), 오영훈 제주지사(53.9%), 박형준 부산시장(53.6%), 김태흠 충남지사(53.2%), 김진태 강원지사(52.5%), 박완수 경남지사(50.0%), 오세훈 서울시장(49.7%), 최민호 세종시장(47.9%), 유정복 인천시장(47.2%), 강기정 광주시장(45.3%) 순이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장은 이장우 대전시장(41.2%)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
[곡성군, 금호타이어와 업무협약] 전남 곡성군은 9일 금호타이어와 지역청년 채용 우대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철 곡성군수, 금호타이어 김용훈 곡성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곡성군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관광을 홍보하고, 곡성군민을 대상으로 한 타이어 할인 판매 행사 지원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역 청년 채용을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곡성군은 귀농 관련 교육을 통해 퇴직 예정 사원들이 곡성군으로 귀농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용훈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장은 "협약을 통해 회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역 청년 채용 우대와 사원 주소 전입 유도로 곡성군과 금호타이어가 서로 상생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