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제11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 5월 25일(목)부터 7월 13일(목)까지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 * 문화데이터: 문화공공데이터광장(www.culture.go.kr/data), 문화빅데이터플랫폼(www.bigdata-culture.go.kr), 문화포털(www.culture.go.kr) 등 문화 관련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공연, 전시, 축제, 영화, 도서, 게임, 방송, 체육, 문화재, 관광, 한류 등 모든 데이터 문체부는 본부와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수사례 총 2,478건을 발굴하고 133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2022년 경진대회에서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작 ‘한글-수어 번역 플랫폼 서비스 SLP(Sign Language Platform)’가 행정안전부 주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해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8월 초 3개 부문 14
[사진:연합]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가 생전에 일본에 관해 쓴 글을 묶은 책 '일본산고'(日本散考)가 10년 만에 재출간됐다. 일제 강점기를 온몸으로 겪은 작가는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줏대 없는 식자들이 일본의 시각에 동조하는 현상을 비판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경계한다. 작가가 '토지'를 집필하는 도중과 완간 이후에 쓴 '증오의 근원'과 '신국의 허상' 등 6편의 글과 일본 관련 기고문 5편이 실렸다. 박경리가 1990년 월간지에서 일본의 역사학자 다나카 아키라와 벌인 지상 논쟁도 수록됐다. 다나카의 '한국인의 통속민주주의에 실망한다'는 글에 맞서 작가는 "잘못을 사과할 용기조차 없는" 일본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일본인에게 예(禮)를 차리지 말라"란 유명한 말은 박경리가 이 논쟁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다나카의 글에 대한 반박문의 제목이 됐다. 박경리는 이 글에서 이렇게 일갈한다. "일본을 이웃으로 둔 것은 우리 민족의 불운이었다. 일본이 이웃에 폐를 끼치는 한 우리는 민족주의자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민족을 떠나 인간으로서 인류로서 손을 잡을 것이며 민족주의도 필요 없게 된다." '일본산고'
[KBS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발표회](사진:연합) "'재미있는 따뜻함'을 아낌없이 나눠드릴 예정이니까 많이 소문 내 주세요."(방송인 장성규) KBS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사교양 프로그램 '장바구니 집사들'을 선보인다. 출연진이 집사가 돼서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씩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방송인 장성규와 가수 장민호, 배우 한혜진, 방송인 홍석천, 유튜버 박세미, 표창원 전 국회의원 등이 집사로 출연해 장바구니를 후원한다. 자립준비 청년은 양육시설에서 자라다가 일정 나이가 돼서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뜻한다. 해마다 2천500명 이상의 자립준비 청년이 사회로 나온다. 연출을 맡은 김자영 PD는 24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가족의 울타리가 없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어떤 것을 먹고 어떤 것을 고민하면서 살아가는지 궁금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김 PD는 "작년부터 수십 명의 자립준비 청년을 만나봤다"며 "이 친구들을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와 따뜻한 밥상으로 응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집사로 출연한 장성규는 "어려운 순간이 많았을 자립준비 청년들이 너무나 잘 이겨
[사진:연합]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붓다의 사상이나 불가의 가르침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전하는 신간이 여럿 출간됐다. 책장 사이로 넘치는 스님들의 개성을 만끽하다 보면 인생에 모범답안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일상을 차분히 돌아보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15대 종정인 성파스님은 대담집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샘터)에서 "발길 닿는 곳이 학교이고, 사물을 접하는 곳이 공부이고, 만나는 사람이 스승"이라며 김한수 종교 전문 기자와의 대화에서 평생 교육에 관한 지론을 펼친다. 종단 전산 시스템에 공식 기록이 남은 1990년 이후만 따져도 29차례 안거를 한 조계종의 최고 어른은 배움에 대해 여전히 겸손한 자세를 취한다. 성파스님은 공자가 말한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를 거론하며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배우고, 못하는 게 있다면 그걸 보면서 또 배우는 거예요. 저러면 안 되겠다고"라고 말한다. 천연 염색, 한지, 옻칠 민화, 된장 담그기까지 여러 분야로 관심을 넓혀온 과정이나 20년에 걸쳐 16만 도자대장경을 제작·봉안한 열정 등 성파스님 스스로가 "무소유와는 정반대", "욕심이 대적(大賊)"
[팝페라 테너 임형주](사진:연합)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몽골 중등학교 건립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에 MC 겸 메인 공연자로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노밍요스 학교는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다. 맞벌이 가정 자녀, 조손 가정 어린이, 생활보호 대상자 등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 학교는 현재 초등 과정만 갖추고 있지만, 현지 교육법에 따라 2024년까지 중·고등학교 교실을 신축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주는 이 소식을 듣고 중등학교 건립을 돕고자 다른 음악인과 함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사진:연합)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임형주 외에도 소프라노 박성희, 플루티스트 이소영, 오보이스트 이명진, 하피스트 박라나, 피아니스트 오순영 등이 출연한다. 임형주는 "사실 오래전 잡힌 일정이 있어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자선음악회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손 편지를 받아 읽어보고 기존 일정을 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모든 차별과 혐오, 갈등과 폭력, 빈곤과 질병이 사라지기를 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불기 2567년(서기 2023년)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이날 미리 발표한 봉축사에서 "모든 국민과 불자들이 업장을 소멸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발원한다"며 이런 뜻을 표명했다. 진우스님은 세계 각지의 전쟁, 분단의 고통,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우려, 외로움과 우울증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거론하고서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모두 인연과 인과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욕심은 마음의 전쟁을 불러오고 내려놓음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온다. 내 안의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하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을 배려했던 따뜻한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은 희생정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심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와 격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7일까지 ‘2023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한국 정부가 지난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의해 매년 5월 넷째 주로 선포한 뒤 나라별로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미래로 나아가는 창의적 행동: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문화예술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대국민 예술치유 프로그램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유네스코 다자회담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창의성, 미래사회 우리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린다.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을 마주하는 인문적 태도’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과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문화예술교육 정책 환경을 진단한다. 이후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시민 참여 문화예술교육 행사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예술치료 전문가들이 ‘영화’를 통해 관객
[KBS, 29일부터 편성 조정](사진:연합) KBS가 뉴스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KBS는 19일 "공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편성 조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KBS 2TV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6시에 종합 뉴스 프로그램 'KBS 뉴스6'을 새로 편성했다. KBS 1TV에서는 평일 오후 10시 50분께 'KBS 뉴스라인 W'를 신설해 국제 시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 프로그램 시간대도 변경된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기존에 방송되던 KBS 1TV 오전 6시와 8시 뉴스를 대신해 '일요일 아침 7시 뉴스'가 주말 아침 소식을 전한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는 KBS 2TV에서 6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 KBS는 "방송 시간을 늘려 그날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2TV 채널 성격에 맞춰 '시사 예능'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도 신설됐다.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담은 '생존게임 코드레드', 농어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4부작 특집 '오늘부터 구독중', 시골 빈집을 개조하는 '세컨하우스2' 등이 준비돼있다.
['효녀 가수' 현숙](사진:연합) "노래를 할 수 있는 동안에는 계속 목욕차 기증을 해야죠. 이런 꿈과 계획이 있으니 전국 팔도를 다녀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아요." '효녀 가수' 현숙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서 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통장에 적금을 붓는 듯한 재미가 있다"며 어르신 이동목욕차 기증 20년 만에 20대를 달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현숙은 지난 2004년 고향인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경북 울릉, 경남 하동, 충남 청양, 강원 정선, 전남 장흥 등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목욕차를 기증해왔다. 그는 햇수로 20년째를 맞은 이달 경북 예천에 19호 목욕차를, 첫 차량을 전달했던 김제에 20호 이동세탁차를 각각 기증한다. 목욕차 한 대 가격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지난 20년 동안 베푼 온정은 서울 시내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다. 현숙은 "20년이 20년 같지 않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리 흘렀다"며 "코로나19로 노래할 무대가 없어 기증을 못 한 해도 있었지만, 올해 두 대를 전달해 공백을 메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14년간 중풍으로 투병한 어머니를 목욕시키
[덕수궁 돈덕전](사진:연합) 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이 약 5년 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9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2일 돈덕전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현판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본을 실측한 뒤 전통 안료를 사용해 만든 복제본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공사를 마무리한 이후 최근에 주변 정비와 조경 공사까지 모두 마쳤다. 내부 전시 준비가 마무리되는 9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서양식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고종(재위 1863∼1907)이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고자 건립했으나, 외교를 위한 교류 공간 및 영빈관 등으로 쓰였다. 1907년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된 뒤 순종(재위 1907∼1910)이 즉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덕수궁 돈덕전의 과거와 현재](사진:연합) 대한제국 외교 무대를 꿈꿨던 돈덕전은 1920년대 들어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건물이 됐다. 덕수궁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1930년대에 헐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 자리에는 어린이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