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영국의 유명 음악 매체 NME가 선정한 '2023 상반기 베스트 앨범'에 그룹 르세라핌, 아이브,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예지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NME가 발표한 '2023 상반기 베스트 앨범'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과 아이브의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 예지의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가 선정됐다. NME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에 대해 "전작인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에서 르세라핌은 자신들이 지닌 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언포기븐'은 자신의 가치를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의 '아이 해브 아이브'에 대해서는 "11개의 수록곡이 짜임새 있게 담겨 단 하나의 비트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DJ 겸 싱어송라이터 예지의 첫 정규음반인 '위드 어 해머'를 두고는 "천국이 지나간 뒤에 찾아온 고찰의 순간을 그린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로 논란에 휘말린 전국 학생만화공모전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없이 진행된다. 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달 중순 만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제24회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후원단체 명단에서 빠졌다. 문체부뿐만 아니라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모전에 후원 명칭 사용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만화진흥원이 이 공모전을 열 때마다 문체부나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없었지만 후원단체 명단에서 두 기관이 빠짐에 따라 상 수여자가 변경됐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 수여자는 문체부 장관이었으나 올해는 경기도지사로 바뀌었다. 또 금상 수여자도 경기도교육감에서 부천시장으로 변경됐다. 올해 공모전은 만화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부천시·만화 관련 단체 등 7곳이 후원한다. 전액 부천시 예산 2천400만원으로 진행한다. '윤석열차'는 지난해 열린 제23회 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고등학생이 그렸다. 윤 대통령 얼굴이 담긴 열차에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과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일(화) 가짜뉴스와 선동적 괴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TF’ 내부에 과학과 미디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문체부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의 과학 분야 전문가로는 원전 설계와 원자력 안전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인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원자력·양자공학과)와 정범진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가 참여한다. 미디어 분야는 학계에서 오랜 기간 가짜뉴스 문제와 팩트체크 연구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온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의 윤석민 교수와 중견 언론인 출신의 양선희 객원교수 등으로 짜여졌다. 자문단은 과거 광우병, 사드 전자파 사례와 같이 치명적인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피해를 준 엉터리 정보, 선동적 괴담 생산과 진화, 전파의 전반적 과정 및 원인을 추적, 분석, 조언하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가짜뉴스 등 지금의 악성 정보의 생산·유통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 팩트체커적 관점, 국민 소통의 측면에서 다각적인 대처방안과 의견을 제시한다. 박보균 장관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인 가짜뉴스의 생산·유통을 짜임새 있
[익산교도소세트장, 공포 체험](익산시제공)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북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는 최근 '이로운 사기', '신성한 이혼', '퀸 메이커' 등 국내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 올해 상반기에 14편의 드라마와 영화·유튜브 등 14편 제작됐는데, 이는 지난해 제작된 19편의 73%에 이른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단순 촬영지 형식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MZ, K-컬처' 시대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 중이다. 기존의 죄수복 체험, 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 사진 찍기 등 이색 체험에 더해 실감 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신개념 관광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 나는 체험을 선보이며 1만3천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또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게임 프로그램인 '교도소가 살아있다'라는 축제도 관람객들을 사로잡는 등 매년 10만명이 찾고 있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익산시 제공)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가 폐교한
[출처=기획재정부] 다음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로 결제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9월 25일부터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책자는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 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화관람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30% 소득공제를 해준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해 외국인이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하지 않더라도 법인은 LEI(법인 ID), 개인은 여권번호만 있으면 국내 증시 투자가 가능해진다. 7월부터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및 법률 구조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다.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반의사불벌죄 폐지), 온라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일(월)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 원장 곽효환)이 수행하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의 심사위원 구성과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부족, 예산 관리의 비효율성, 사업관리 부실 등 심각한 문제점을 포착하고,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분석을 정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이 K-북 글로벌 진출의 핵심 분야인 점을 들어 심사과정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는 물론 짜임새 있는 예산 집행을 곽효환 번역원장에 촉구했다. 번역출판지원사업은 지난해 16억 원을 투입하여 총 205편의 작품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 문학작품을 출간하고자 하는 국내출판사·에이전시 및 해외 출판사에 작품의 분량, 언어권, 장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번역 또는 출판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문체부 조사 결과 ▴소수(2~3명)의 심사위원이 1년간 심사를 도맡아 진행하였으며, ▴심사위원의 자격 요건이 모호하고, 심사위원 선정과정도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출판사 지원사업의 경우, 수십 권의 대상 도서를 심사 당일 제공해 부실 심사를 초래했으며, ▴2021년 국내출판사 완역 지원 작품 14건 중
[K-뮤지컬 비전 발표하는 박보균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K-컬처의 와일드카드로 존재하던 뮤지컬이 이제 K-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K-뮤지컬 비전 발표회 'K-뮤지컬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K-팝의 블랙핑크와 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뒤를 뮤지컬이 지금 이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폴란드의 상징적인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퀴리'의 대본과 음악이 폴란드에 수출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K-컬처의 중심에 뮤지컬이 있도록 세계화와 도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뮤지컬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으로 지난해 최초로 4천억 원이 넘는 티켓 판매액을 기록하며 전체 공연 시장의 76%를 차지했다. 창작뮤지컬 가운데 최근 '마리퀴리'와 '베토벤' 등 해외에 수출되는 사례가 다수 나오며 위상도 높아졌다. 문체부는 이를 뒷받침하고자 이날 'K-컬처를 이끌 K-뮤지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란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뮤지컬의 해외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초기 단계에선 'K-뮤
[미술 경매(CG)] 미술시장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거래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등 저조한 실적을 냈다. 30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3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거래액은 총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인 1천446억원 대비 56% 수준으로, 2020년 상반기(490억원) 이래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낙찰률도 52%로 낮았다. 올 상반기 경매 출품작은 총 1만4천851점이었으며, 이 가운데 7천724점이 낙찰됐다. 2018∼2022년 상반기 낙찰률이 64.5∼68.8%로 모두 60%대 중후반을 유지해왔는데, 올 상반기에는 50% 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고 낙찰가 작품은 지난 5월 마이아트옥션에서 70억원에 낙찰된 조선시대 백자청화오조룡문호였다. 그간 쿠사마 야요이, 마르크 샤갈, 르네 마그리트 등 해외 작가의 작품이 주로 낙찰가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 올해는 국내 고미술품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한 셈이다. 낙찰가 2위는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티 넷츠 그린'(25억원), 3위는 김환기의 '북서풍'(15억
[블랙핑크] 걸그룹 블랙핑크가 다음 달 29∼30일 베트남 미딘 내셔널 스타디움(My Dihn National Stadium)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추가 공연을 연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미딘 내셔널 스타디움은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현지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블랙핑크는 이로써 아시아에서만 13개 지역에서 26회 공연을 열게 됐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한다.
[퍼블리시티권 계약·침해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특허청 제공) 국내 연예 기획사들이 전담 인력 부족으로 소속 연예인 얼굴·이름 무단사용 행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이 발표한 '2023년 퍼블리시티권 계약·침해 현황에 대한 업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 기획사들의 퍼블리시티권 인지도는 79.3%로 나타났다. 퍼블리시티권이란 이름·얼굴 등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음반·영상·스포츠 등 주요 산업별 관련 8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계약서에 퍼블리시티권과 관련된 사항이 포함됐다고 응답한 기획사는 82.9%로 나타났다. 초상이 88.2%로 가장 많았고, 성명이 76.5%, 예명이 64.7%, 음성이 50.0%, 신체 형태(사진·그림 등)가 42.6%였다. 퍼블리시티권 침해를 경험한 기획사는 전체 응답 기획사의 8.6%를 차지했다. 가장 빈번한 침해 유형은 소속 연예인 얼굴 등을 '광고 출연 계약 없이 무단 이용'(57.1%)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사들의 어려움으로는 '퍼블리시티권이 침해됐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