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고시마에서 발사된 H2A 로켓]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올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서버인 '액티브 디렉터리'(AD)가 공격 대상이었다. 이 서버는 조직 내 주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으며 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나 접근 권한 등 정보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올여름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을에 발견해 JAXA에 통보했다. JAXA는 경찰 연락을 받을 때까지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연락 이후 JAXA가 소관 부처인 문부과학성에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부로부터 업무용 인트라넷 관리용 서버에 부정 접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인트라넷에서는 로켓이나 위성 운용 등 기밀 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
[대만 구매 M1A2T 신형전차] (사진: 대만 연합보 캡처)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미국 신형전차 M1A2T 인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내년부터 M1A2 대만형 모델인 M1A2T 전차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장비 운용·유지 보수 담당 장병 114명을 미국에 파견해 관련 교육을 이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은 내년도 국방예산서를 인용, 내년 1월과 2월에 각각 84명과 30명이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을 마친 장병들은 대만에 돌아온 후 교육 훈련 담당 기술 교관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 국무부가 2019년 대만판매를 승인한 M1A2T 전차 108대 가운데 첫 인도분인 38대가 내년 말 도착하면 북부 지역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군 99식 주력 전차에 대응할 수 있도록 120mm 주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1A2T는 미 육군 주력이었던 M1A2 전차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 사실상 전체를 뜯어고친 M1A2C 전차의 대만 버전이다. 세계 최강 방어력을 자
[바이오 업체 올릭스]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226950]는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임상 1상 중간 결과, 치료제 관련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올릭스에 따르면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제 투약에 따른 안구 유리체강 내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평가다. 치료제를 단회 투약한 후 2주간 안구와 전신에서 나타나는 독성 반응과 함께 22주간의 추적 관찰 평가로 구성됐다. 그 결과, 평가 기간 치료제 관련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염증이 발생하거나 안구 내 항상성이 변화하는 경우도 없었다고 올릭스는 설명했다. 다만 안구에 약물을 투여하는 시술 특성상 경미하고 일시적인 안과적 부작용은 관찰됐다. 치료제에 대한 예비 효력 평가에서는 약물 투약 전 최초 시력 대비 투여 후 관찰 기간의 시력 개선도가 연구 목적을 충족했다고 올릭스는 덧붙였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임상에서 확인된 약물의 안전성·내약성과 예비적 효력인 시력의 개선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약물의 효력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될 2상 임상에 대한 확신을 주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저우 모터쇼의 비야디 전시] (사진 =호남일보 캡처) 중국 자동차기업들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시장을 장악해가고 평가가 나온다. 멕시코로 수출되는 중국산 자동차는 아직은 내연기관 차량이 주류를 이루지만 전기자동차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멕시코에서는 중국산 자동차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이젠 멕시코가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는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올해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서방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철수한 러시아가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이지만, 멕시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등이 내연기관 차량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늘리면서 BYD(비야디) 등 중국산 전기차 수출도 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판매자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산 자동차 21만2천169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과 유럽, 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 일대] (사진:인천시) 인천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중구 영종도 영종대로, 영종도 제1∼제2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도로 등 4곳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이들 지역에서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규제가 완화된다. 민간 기업은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로 여객과 화물을 유상 운송할 수 있고,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시범운행지구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하반기에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인천을 포함해 총 34곳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첫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된 만큼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을 활발히 유치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산업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필로폰이 은닉된 푸딩 파우더 포장재(왼쪽)와 내부(오른쪽)] (사진:부산지검) 부산지검은 최근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밀수범의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 14㎏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이달 22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구형량은 징역 20년이었다. A씨는 입국에 앞서 공범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필로폰을 숨겼다. 푸딩 파우더는 우뭇가사리를 주재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 젤리, 푸딩, 양갱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당시 A씨가 밀수입한 필로폰은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으로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한 점, 마약 밀수는 공중보건과 사회질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큰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게 더욱 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긴장되는 시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모두 오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평가원이 수능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 이의 신청은 총 288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하고 72개 문항 115건을 대상으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도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은 영역은 국어로 총 69건(문항 수 기준 14개)이었다. 이어 한국사/사회탐구 67건(27개), 과학탐구 62건(13개), 영어 54건(8개), 수학 26건(3개), 직업탐구 7건(5개), 제2외국어/한문 3건(2개) 순으로 이의 신청이 많았다. 영어 영역 33번은 단일 문항 가운데 가장 많은 13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33번은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한 뒤 빈칸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변별력 있는 문
[울산 남부경찰서] 화장실 창문을 통해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50분께 울산 남구 한 원룸에서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화장실 창문을 통해 휴대 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샤워 중 촬영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게 됐다. A씨는 이미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피해자 집에 다시 찾아가 '본 것은 맞지만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 휴대전화 기종·색상은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격한 휴대전화와 동일했다. 이 점에 착안한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영상 촬영 등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촬영물 등이 있는지 확인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스키] 과거 연예기획사 매니저로 활동했던 30대 남성이 주류 유통 사업 명목으로 36억원가량을 투자받은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김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30대 남성 A씨 등 피해자 8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연예기획사 매니저 B(33)씨 등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 등은 고소장에서 "지인인 B씨 등이 해외 양주 수입·유통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했으나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갑자기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A씨 등 8명이 주장한 사기 피해 액수는 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관련한 다른 피해자들의 고소장은 서울 강서경찰서와 제주 서부경찰서에도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서는 일단 피해자 8명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B씨 사건을 맡고 있는 경찰서들과 협의해 책임 관서를 지정할 방침이다. 김포서 관계자는 "피의자는 최근 김포에서 제주도로 이사를 간 것으로 파악했다"며 "관련 경찰서들과 협의해 B씨 사건을 어느 곳에서 수사할지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찾았다]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16만5천명으로 정해졌다.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업종도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9 발급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5천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농축산업 1만6천명, 서비스업 1만3천명, 어업 1만명, 건설업 6천명, 조선업 5천명 순이다. 나머지 2만명은 업종과 관계없이 배분되는 '탄력 배정분'이다. E-9은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를 통해 발급된다.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E-9과 '방문동포 비자'(H-2)를 발급하는 제도다. E-9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력 규모는 2021년 5만2천명에서 작년 6만9천명, 올해 1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정부는 E-9 발급 범위도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일부 서비스업에서 내년에는 음식점업·광업·임업까지 확대한다. 음식점업의 경우 제주·세종과 기초자치단체 98곳에서 한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