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003230]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의 맛과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리뉴얼을 위해 지난 1년간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리뉴얼 제품은 삼양라면 고유의 맛인 '햄 맛'은 유지하되, 육수와 채수 맛을 강화해 감칠맛을 더 냈다. 면은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 전분을 추가했고, 원형면에서 사각면 형태로 변경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로운 CI(상징 이미지)를 적용했다. 또 패키지 전면에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했고, 최초의 한국 라면임을 알리는 문구도 넣었다. 새로워진 삼양라면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1963년 출시된 삼양라면]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삼양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가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사진:로이터)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휴대전화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SK하이닉스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테크인사이트는 화웨이가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 공급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았으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칩은 해외기업 부품이 사용된 예외적인 경우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분석내용에 대한 블룸버그의 질의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해당 사안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신제품에 자사 메모리 칩이 쓰였다는 사실을 인지하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국민의힘 홍문표·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무소속 박완주 의원,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승환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단국대, 순천향대, 미국·영국 등의 해외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치의학 관련 기술, 인력, 역량이 풍부하며,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수도권 고급 인력과 인프라 수급이 용이하다. 국내 최대 임플란트 기업이 지역 산단 입주 계약을 체결한 데다, 반경 100㎞ 이내에 국내 치과 관련 기업 53%가 밀집해 있고 치과의사 수도 42.7%로 경제적·지리적 파급효과가 크다. 치의학연구원이 설립 예정 부지는 국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천안융합연구타워를 조성 중인 중부권 최고의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천안 설립 촉구'와 '공모
[이정식 장관]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주요 국책 연구기관과 '고용 전망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주요 국책 연구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고용 전망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주요 국책 연구기관은 지난해 연말 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 전망치로 14만명, 5만명, 8만명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37만2천명 증가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인구구조 변화를 더 정교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층 내 세부 집단별 경제 활동의 특성을 반영해 전망치와 실제 수치와의 괴리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고용 전망은 일자리정책의 좌표와 같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고용 전망이 보다 고도화하면 노동시장 상황을 제대로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노동부는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도 고도화해 첨단 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현재 '중장기 인력 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배경에는 개발도상국들을 가리키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맹주를 자처하는 인도와의 신경전도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진단했다. 시 주석은 그간 G20을 중시하며 적극적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2인자인 리창 총리를 보내기로 했다. 중국은 스스로를 개도국의 지지를 받으며 선진국과 대치하는 리더로 규정하는데 올해 G20에서는 세계의 다극화가 주목받고 있어서 시 주석에게 의미 있는 회의이다. 닛케이는 그러나 "중국이 그동안 G20의 주역이었지만, 올해는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의 관계에 주목했다.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최근 들어 개도국 리더십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도는 지난 1월 전 세계 120여 개도국이 참가한 '글로벌 사우스 정상의 목소리'(Voice of Global South Summit 2023) 화상회의를 개최했지만, 중국을 초청하지 않았다. [화상으로 SCO 정상회의 참석하는 회원국 정상들] (사진:뉴델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사진:연합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PURE) 코인의 발행업체 대표가 상장 당시 공무원을 상대로 '코인 로비'를 벌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퓨리에버 발행사인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59)씨를 지난달 말 뇌물공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20년 11월 공기청정 관련 코인인 퓨리에버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코인을 공무원 등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 박모 씨는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박씨가 행안부 근무 당시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맡았다. 경찰은 박씨가 대가성 코인을 받고 미세먼지 정책 관련 공문 등을 유니네트워크에 넘겨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재난안전 교육·인증 기관인 한국비시피협회 회장 정모(69)씨가 이씨를 도와 퓨리에버를 인증해주고 박씨에게 코인을 건넨 정황을 파악해 뇌물공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이씨와 정씨는 2021년 7월 각각 퓨리에버 15만개와 10만개를 박씨의 코인지갑에 넣어준 것으
[다회용기 공공세척장] 경남 창원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세운 다회용기 공공세척장이 완공 이후 4개월 가까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건물을 다 지어놓고 개소식까지 열었는데, 알고 보니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확인돼서다. 6일 창원시 설명을 종합하면 다회용기 공공세척장 '용기지구대'는 의창구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있다. 창원시는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 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보조사업자 공고를 거쳐 창원지역자활센터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창원지역자활센터는 총 11억원(도비 1억5천만원·시비 1억5천만원 포함)을 들여 건물 건축을 맡고, 이후 운영도 하기로 했다. 창원시와 창원지역자활센터는 건물이 다 갖춰지자 지난 5월 18일에는 개소식도 열었다. 공사를 마친 건물은 100평 규모에 세척 시설로는 2개 라인을 갖췄다. 시간당 최대 2만8천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창원시는 지역 내 대형 장례식장 5개소와 협약을 하고 이 시설에서 세척된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모두 무산됐다. 도비와 시비를 일부 지원받아 세워진 이 건물이 황당하게도 무허가 건
[경기북부경찰청] (사진:경기북부경찰청)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께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도로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 경장이 몰던 차가 가로등과 공사장 담장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3%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징계 수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사진:연합) 관세청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사전 안전승인을 받지 않고 해외에서 수입된 '요건 위반' 물품 1천900만점, 583억원어치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물품은 유해성 검사 승인을 받지 않은 의약품 치료제·기능성 화장품(246억원), 안전성 및 효능·효과 확인을 받지 않은 가습기용 생활화학 제품(179억원), 안전 검사를 누락한 고압가스 용기(66억원) 등이다. 관세청은 관세 조사 때 수입 물품에 대한 세금이 정확하게 신고·납부됐는지 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련 부처가 규정한 수입 요건을 지켰는지도 심사한다. 관세청은 정보 분석을 토대로 수입 요건 회피 위험성이 높은 13개 의료기기·의료용품 수입 업체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 7개 업체(91억원 상당)가 사전 승인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첨단바이오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체 세포가 연구소의 실험·연구용으로 수입되는 경우 안전성 검증 등 관리 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계 기관과 개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수입 물품의 안전 승인 요건을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는 판매 금액에 상당하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 공개] 이제부터 동네 의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 내역을 1년에 1∼2차례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에 맞춰 비급여 보고 항목과 횟수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이 4일 시행됐다고 5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진료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일부 초음파검사 등이 대표적 비급여 항목이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과다한 비급여 진료가 국민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건보에서 재정이 나가는 급여 항목과 달리 비급여는 당국이 비용이나 건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관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호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급여 보고제 도입을 결정했고, 코로나19와 헌법소원 등으로 시행이 지연되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게 됐다. 지난 3월 헌법재판소는 의료기관들이 낸 비급여 보고제도 위헌소송에서 "비급여의 관리는 적극적으로 국민의 보건을 위한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