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앱]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한방' 모바일 앱을 개편해 오는 10월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새 앱은 ▲ 허위 매물 필터링 기능 강화 ▲ 이용자 편의성 확대 ▲ 공적 정보기능 탑재 ▲ 부동산거래 안전성 확보 ▲ 가격 적정성 판단에 도움을 주는 정보 제공 등에 초점을 두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PC에서만 열람할 수 있었던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 등 4대 공적 장부의 실시간 조회 기능이 추가되고,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물건 분석보고서 열람도 가능하다. 또 전국 모든 중개사무소 정보와 함께 다양한 부동산 정보가 있는 협회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콘텐츠도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텔레그램] 서울 서초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A씨는 최근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로 '계정 재인증을 위해 전화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텔레그램 공식 계정에서 보낸 메시지라고 생각한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전화번호를 입력했고 잠시 후 전송된 인증문자에 확인 버튼까지 눌렀다. 단순히 재인증 절차로 생각했던 A씨는 잠시 후 지인들에게 "왜 이런 메시지를 보냈느냐"는 전화를 받고 나서야 자신이 피싱 문자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랴부랴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했지만 이미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의 전화번호로 수십 통의 텔레그램 피싱 문자가 발송된 뒤였다. 이처럼 텔레그램 계정을 탈취해 피싱 문자를 발송한 피해사례는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됐다. 최근 당직자가 잇따라 텔레그램 해킹 피해를 입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당내 공지를 통해 "텔레그램에 확인되지 않은 링크를 클릭하는 등 해킹 피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자 중에는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킹된 박 의원의 텔레그램 계정으로 주요 당직자와 기자들에게 피싱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헌재는 이 장관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 기일을 25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고는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헌재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임을 고려해 신속한 심리를 진행해 특별 기일을 잡아 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지 167일 만에 나오는 결정이다. 국회는 올해 2월8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물어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발의에 참여했다. 탄핵소추안은 2월9일 헌재에 접수됐다. 헌재는 주심인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리를 검토하고 두 차례 준비 기일을 열어 쟁점을 정리했다. 사건의 쟁점은 이태원 참사를 전후해 이 장관이 ▲ 재난 예방조치 의무를 지켰는지 ▲ 사후 재난 대응 조치는 적절했는지 ▲ 장관으로서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로 압축된다. 헌재는 네차례 공개 변론을 열어 국회 측과 이 장관 측의 주장을 들었다. 행정안전부·
[빗물에 잠긴 해남 농경지]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약 3만5천㏊의 농지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20일 오전 6시 기준 3만4천58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농지 중 침수된 농지가 3만4천354.0㏊로 대부분이다. 또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가축 82만5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 중 닭이 76만9천100마리로 대부분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을 찾아 여름배추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수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여름배추는 주로 강원도 해발 400m 이상 고랭지 노지에서 재배되며,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시장에 공급된다. 폭염, 태풍, 장마 등이 빈번한 7∼8월에도 재배돼 가격 변동성이 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랭지 채소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 등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잦은 강우로 생육 장애와 병해 발생이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수급이 불안할 경우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즉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무상수리·교체 서비스] (사진:코웨이) 코웨이[021240]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과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이 완전 침수됐거나 파손, 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 코웨이는 수해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렌탈료를 할인해준다. 코웨이 렌탈 제품 침수 피해를 본 고객은 고객센터(☎ 1588-5200)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매니저가 방문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죄 판결 직후 기뻐하는 유족과 선원] (촬영:손대성)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해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어부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단독 김선역 판사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가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아 재판까지 받았기 때문에 수사 과정이나 법정에서 한 진술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검사도 무죄를 구형했으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권위주의 시대에 잘못된 판결로 인해 고통을 겪은 데 대해 사법부 일원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납북귀환어부와 다른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원 고성 거진항에 적을 두고 명태잡이를 하던 어선 영덕호는 1968년 11월 8일 동해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가 1969년 5월 28일 귀환했다. 선장과 선원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7명은 1969년 5월 28일 돌아왔으나 반공법 및 수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합동심문 등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받았고 간첩이란 의혹 속에 장기간 감시와 사찰을 받았으며
[토사 위 트럭] "힘들지만, 그래도 희망을 심어야죠." 폭우가 한바탕 지나간 19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마을. 이곳은 전날 마지막 실종자까지 수습을 마쳐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마을 주민 황보섭(75)씨는 "지하수를 전기로 퍼 올리다 보니 전기가 끊기면서 물도 끊겼었다"며 "다행히 전기도 들어오고 시내버스가 다시 다닌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들깨밭에 가서 비료를 주려고 한다"며 "많이 망가졌어도 들러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5명이 숨지고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된 백석마을은 이날도 여전히 처참한 모습이었다. 아스팔트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쓸려 내린 트럭들은 장난감처럼 토사 위를 나뒹굴고 있었다. 폐허처럼 변한 마을이지만 공무원들은 끊긴 길부터 잇느라 여념이 없었다. 마을에서 만난 예천군 관계자 A씨는 "일단은 마을로 올라오는 길부터 임시 조치로 복구하고 있다"며 "오후 3시쯤 복구되는 대로 중장비를 들여 매몰된 소부터 수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석마을이 제 모습을 찾으려면 최소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A씨는 "투입 인력과 장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못해도 2∼3개월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
[출처=국세청]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하여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등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합니다. ○7.25.까지 ’23.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가 곤란할 경우 최대 9개월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그 밖에 고지 받은 국세가 있는 경우에도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 집행도 최장 1년까지 유예 가능합니다. ○납세자가 사망․상해․실종 등의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직권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최대 2년까지 연장‧유예 가능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
[물에 잠긴 농경지, 망연자실한 주민] 18일 새벽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2.5㎜ 호우가 쏟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107.5㎜, 고흥군 도양읍 103.5㎜, 광양시 백운산 93.5㎜, 완도군 금일도 85㎜, 광주 36.9㎜ 등이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보성군 벌교읍 52.5㎜, 광양시 백운산 44.5㎜, 고흥군 도화면 41.5㎜ 등으로 전남 동남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됐다. 지난 13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구례군 성삼재 492㎜, 담양군 봉산면 417.5㎜, 곡성군 석곡면 379.5㎜, 담양군 담양읍 352.5㎜, 장성군 삼서면 348.5㎜, 광주 270㎜ 등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100~200mm(많은 곳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완도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mm 이상 호우가 내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현재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바다에 아내 빠트리고 돌 던져 살해, 30대 남편 영장 심사]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A(30)씨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천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모두 가렸다. A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느냐", "왜 거짓신고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어 "아내를 살릴 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했냐"거나 "숨진 아내에게 할 말이 없냐"는 등의 잇따른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주변에 있던 돌을 바다에 빠진 B씨의 머리 부위에 여러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