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전면 복지기동대가 여름철 화재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 가정을 찾아 긴급 복지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 초, 신전면 노해마을에 사는 한 어르신의 집 보일러 기름통이 터져 기름이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가정은 보일러실 자체가 없어 노출된 상태로 기름을 보관해 오던 상황이었으며, 이에 따라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 상황을 접한 복지기동대는 즉시 해당 가정을 방문해 위험 요소를 점검, 긴급성이 크다고 판단해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
보일러 기름통은 새 제품으로 교체했고 누수로 오염된 주변도 정비됐다.
아울러 보일러 기름통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보일러실을 신설해 가정 내 화재 예방 환경을 구축했다.
윤정석 복지기동대장은 “기름이 새는 상태로 방치되면 언제든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안전하고 따뜻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진희 신전면장은 “어르신이 더운 여름을 불안 속에서 보내지 않도록 적기에 조치가 이뤄져 매우 다행스럽다”며 “신전면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신전면 복지기동대의 기민한 현장 대응력과 면민 중심의 세심한 복지 행정이 빛난 사례로, 지역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신전면복지기동대는 앞으로도 위기 가구에 대한 민관 협력 기반의 긴급 복지체계를 공고히 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밀착형 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