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제주시는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3분기 양육상황을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아동의 보호조치가 결정돼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으로 보호조치된 아동이다. 3분기에는 아동복지시설 9곳 163명, 가정위탁 120가구 160명 총 323명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점검은 7명의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아동의 적응상태와 변화정도, 보호관리 계획에 따른 서비스 제공 여부, 이에 대한 아동의 만족도 등을 살피며, 15세 이상 아동의 경우 자립지원계획의 이행여부까지 점검한다. 시는 보호대상 아동과 원가족과의 면접교섭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원가정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6월 말 기준 5명의 아동을 원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65세 이상 무주택 홀로 사는 어르신 주거비 지원 제주시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주거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주거비 지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급되는 주거급여(1인 가구 월 16만4천원)외 추가로 지원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중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10일 오전 A씨 시신 인양하는 소방 당국]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9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방파제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30대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낚시를 하러 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씨가 낚시하다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도로가 확장되는 제주 동부권(구좌읍)의 비자림로 주변에 전선 지중화 사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주변의 경관을 살리기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전선 지중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선 지중화 구간은 비자림로를 확장하는 2.94㎞ 지역이다. 도는 이 구간의 전봇대 92개를 없애고 배선 선로를 땅 속으로 연결한다. 이 구간 주변은 새미오름, 칡오름 등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하지만 전봇대와 전선이 높은 삼나무 등과 엉켜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자연재해 시 정전이나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도는 동부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비자림로(지방도 1112호선)를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비자림로가 본 모습을 찾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장애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이 매우 높은 공감대를 나타냈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도교육청이 대구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 용역에 대해 특수학교(학급) 교원, 학부모, 특수교육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제주지역 특수교육 실태 및 현황, 타 시도 특수교육원 운영사례 분석,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유형 및 모델 등에 대한 연구진의 발표 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 과정에서 지난 4∼5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와 교사·특수교사 등 6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94.8%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수교육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주도 특성을 반영한 특수교육 정책 수립 및 체계적 지원'(48.5%), '특수교육 대상 학생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33%), '단위학교 차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특수교육 관련 사업 효과적
[병원 응급실] 제주도내 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키우고 중증 환자의 원정 진료를 줄이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제주도는 도의회, 도내 종합병원, 언론계,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도내 종합병원의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2026년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해 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치료가 쉽지 않은 중증질환 관련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3년 주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제주도는 상급종합병원 제도가 시행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서울권역에 포함돼 있다. 항공편이나 응급 헬기로 신속하게 수도권으로 신속히 환자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제주의 중증 환자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도가 상급종합병원 신청에 앞서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통해 '제주도 종합병원 진료 인프라 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서울권역에 묶어두지 말고 단일 진료권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서
[급류로 변한 무수천]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67.9㎜, 서귀포 55.3㎜, 성산 32.1㎜, 고산 65.1㎜, 애월 104㎜, 서광 90.5㎜, 한림 90㎜, 안덕화순 87.5㎜, 중문 8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이날 삼각봉 137.5㎜, 영실 128㎜, 남벽 123㎜, 사제비 122.5㎜, 진달래밭 111.5㎜ 등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한라산에는 전날도 남풍류 유입에 의한 지형성 강수로 비가 내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강수량은 삼각봉 230.5㎜, 남벽 197.5㎜, 영실 194㎜, 사제비 185㎜, 윗세오름 163㎜ 등에 달한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날 오전 8시 14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도로에 물이 고였다는 신고로 안전 조치한 것 외에 소방당국에 아직 별다른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토요일 오전까지 제주에 비가 내
[장난전화 허위신고](사진:연합) 1년 가까이 900차례 넘게 112에 장난전화 한 60대 남성이 경범죄 단속 과정에서 수배 사실이 틀통나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20분께 112종합상황실에 장난전화가 걸려왔다. 장난전화를 건 A(64)씨는 2시간 30분동안 50차례 넘게 "내가 아까 뭐라고 했느냐", "빨리 와서 잡아가라", "위치추적을 해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허위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6월 3일부터 최근까지 900차례 112로 장난전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범죄 단속 차원에서 신고를 접수해 추적에 나섰다. 112와 119에 장난전화를 걸다 적발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8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은 위치추적시스템(LBS)을 통해 A씨가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화 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주변을 순찰하며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술에 취해 편의점 옆 길거리에서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잠에서 깬 A씨는 경찰관이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112로 장난 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칙금 부과를 위해 수배자 조회를 하다 서 A씨가 업무방해죄에 대한 벌금 100만을 내지 않아
[현금 절도(PG)](사진:연합) 사이드미러를 접지 않은 채 주차해둔 차량이 10대 청소년들의 주요 범죄 대상이 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제주지역 고등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 등은 14일 새벽 시간대 제주시 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차량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청소년들이 주차된 차량을 털고 있다"는 입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 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앞서 다른 도내 중·고등학생 7명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안에서 잠금장치가 없는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현금과 지갑 등을 털어오다 검거됐다. 이들 7명은 모두 13차례에 걸쳐 1천 400만원 상당 자전거 12대와 현금 300만원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주차된 차들의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으면 쉽게 차 문을 열고 현금 등을 털어가는 일이 많다"면서 "주정차할 때는 반드시 차량 문이 잠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항로 주행유도선](사진:제주해양수산관리단) 제주항 내항은 항로 폭과 항내 수역이 협소하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불며, 겨울철이나 태풍 시기에는 항 외측과 내측에서 서로 다른 바람이 불기도 한다. 특히 야간에는 해수면과 방파제 분간이 어려워 운항에 부담이 가중된다. 지난해에는 2만t급 여객선이 제주항에 입항하다가 돌풍 영향으로 방파제와 부딪쳐 10개월간 운항이 중단돼 약 195억원(선박 수리 45억원, 미운항 손실 150억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사고도 잇따랐다. 여객선사와 제주운항센터는 대형 철탑 2개로 운영되는 항로표지시설인 '도등' 설치를 요청했으나 부지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설계와 시공 등에 최소 3년 이상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관리단은 고속도로 차량 유도선에 착안, 레이저빔을 이용해 해수면에 항로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상에서 맨눈으로 식별하기 쉽도록 녹색의 굵은 광선이 약 3㎞까지 표시되며, 식별거리는 조타실 높이에 따라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만t급 여객선이 참여한 현장 테스트에서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해양수산관리단은 한 달간의 시범운영 결과로 안전성 등이 확인될 경우 국내
[제주지방법원](사진:연합) 고등학생과 조건만남을 하고 마약까지 투약하게 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중순께 제주시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조건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고교생 B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틀간 수차례에 걸쳐 B양과 함께 케타민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흥분·환각 작용이 강력하고 의존성과 금단증상이 있는 마약류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케타민과 대마초를 샀으며, 판매자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미리 숨겨놓으면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뿐 아니라 청소년에게까지 마약류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하도록 했다"며 "신체적·정신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