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제주도는 공공이 주도하는 풍력 개발 계획 관련 조례·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대규모 풍력 개발 사업은 시간당 육상 20㎿ 이상, 해상 50㎿ 이상의 발전시설을 말한다. 조례 등이 개정되면 제주에서 풍력 개발에 나서려는 사업자들은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애초 제주도는 풍력발전 사업권을 지방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에서 민간으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 및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환경 가치를 지키고 도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풍력 개발 계획을 보완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 자원인 풍력 개발 이익이 제주도민과 마을에 환원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3 왜곡과 폄훼 멈춰라] (사진=연합) 제주4·3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한 극우단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31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폄훼 극우단체의 폭력에는 폭력으로, 주장에는 주장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청년회는 "지난 21일부터 우리공화당,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은 제주4·3을 '김일성 공산폭동'으로 왜곡한 내용의 현수막 80여 개를 제주 전역에 내걸었다"며 "또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는 4월 3일 4·3평화공원 진입로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유족청년회는 "정권이 바뀌자마자 벌어지기 시작한 극우세력의 경거망동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4·3이 중앙남로당이나 김일성 지시가 아니라는 진실은 정부나 학계에서도 이미 인정한 지 오래다"라고 밝혔다. 유족청년회는 "특히 4·3 당시 서북청년회 제주도본부는 차마 인간이랄 수 없는 온갖 잔혹한 짓을 민간단체원으로, 또는 경찰복이나 군복을 입고 자행했다"며 "더는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4·3을 폄훼하는 극우단체 만행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제주국제공항] 설 연휴 마지막 날 전편 결항했던 제주국제공항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궂은 날씨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50편(출발 18편, 도착 32편)이 결항하고 9편(출발 6편, 도착 3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예정된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445편(출발 222편, 도착 223편)이다. 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이 모두 결항한 바 있다.
[제주시청] 제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시민과 귀성·관광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분야별 생활, 의료, 안전, 관광 등 8개 반, 561명을 편성해 연휴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 공사장, 침수 취약지역, 도로 시설물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원산지 표시 및 가격표시제 지도·점검, 각종 민원 현장 대응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089590]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김포~제주·부산·대구,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8편과 인천~삿포로·오사카·다낭·방콕 등 국제선 54편을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또 설 연휴 탑승하는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광주·제주·여수, 여수~제주 노선에서 10편의 임시편을 운항해 1천74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에서 30㎏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설 당일인 오는 22일 인천발 장거리 노선(미주, 유럽, 시드니)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게 떡국과 식혜를,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전통 유과를 특별 메뉴로 제공한다.
[사진=독자제공] 22일 오후 제주공항 청사 안은 강한 눈보라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면서 안 그래도 혼잡한 공항이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각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항공 운항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모(46)씨는 "출장차 제주에 왔다가 갑작스럽게 발이 묶였다"면서 "24일까지 눈 예보가 돼 있어 항공사에 크리스마스 전에는 서울로 가는 항공편이 정상 운영될 지 물어봤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결항에 따른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이용객들은 "예매 가능한 좌석이 없다", "내일(23일)도 결항할 수 있다"는 항공사 측 대답에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36편(출발 120편, 도착 116편)이 결항하고 33편(출발 26편, 도착 7편)이 지연 운항했다. 사실상 이날 오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한 셈 제주시내 호텔은 항공편이 대거 결항한 탓에 발이 묶인 승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5일 제주에 태풍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해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은 애초 예정됐던 주간 기획조정회의를 태풍 대비 비상 대책 회의로 전환해 교육청 차원의 재난 대응 체계와 학사 운영, 돌봄교실, 교육시설 안전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도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 또는 휴업하기로 해 정상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는 없다. 교육청이 정오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날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310곳 중 유치원 108곳, 초등학교 101곳,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29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282곳(91%)은 원격수업을 한다. 또한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 28곳(9%)은 휴업하기로 했다. 오는 6일에는 279곳(유 107, 초 101, 중 39, 고 29, 특수 3)이 원격수업을 하고 23곳(유 8, 초 8, 중 6, 고 1)은 휴업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8곳(유 3, 초 5)은 등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몰도바공화국 교원을 대상으로 정보화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2월 기초과정을 이수한 교원 39명을 대상으로 인원을 나눠 총 4일에 걸쳐 실시간 쌍방향 원격으로 진행한다. 할로코드 인공지능 코딩 등 한국에서도 최신 정보화 콘텐츠로 평가받는 내용을 주로 교육한다. '제주 이러닝 세계화 교사단'(제주 LEAD) 소속 도내 초·중학교 교사 10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청은 연수 후에도 제주와 몰도바 교원을 매칭해 연수생의 학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과제 수행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등 교육 정보화 수업에 대한 컨설팅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교육청은 아울러 모니터를 포함한 신형 컴퓨터 150대를 비롯해 학생용 인공지능 코딩 기자재 170세트와 교원용 활용 교재 100부를 몰도바공화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몰도바공화국에 지원해 교육 정보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속적인 국제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는 21일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통행) 제한 명령 연장' 공고를 통해 2025년 7월 말까지 렌터카 반입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주민 및 관광객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과반이 넘는 64.7%가 운행 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렌터카 반입 금지 조치로 인한 우도 방문 만족도는 76.7%로 높게 나타났다. 도는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및 지역주민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지역주민 의견을 토대로 이번 3년 연장 조치를 하게 됐다. 도는 우도 지역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많은 교통사고로 인해 2017년 8월 1일부터 우도 내 차고지가 없는 전세버스 사업자나 렌터카 사업자가 운영하는 사업 차량에 대해 우도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시행 시기 이후 차고지를 우도 내로 조성하려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사업 차량 진입을 금지해 제주 본섬에 차고지가 있는 도내 모든 렌터카와 전세버스가 사실상 우도로 들어갈 수 없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연장 조치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우도의 환경 가치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도를 보전하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사진 :연합뉴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측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등봉 민간특례개발사업과 관련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알기로는 절차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며 "다음 달부터 업무를 시작하면 여러 현안을 정식 업무 보고받고 문제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앞서 지난 27일 제주도 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4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등봉 민간특례개발사업은 도민사회에서 계속 문제가 제기됐으며 중앙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다"며 "원칙적으로 사업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일부 민간 개발업자에게 과도한 특혜가 주어지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전체 공원면적 76만4천863㎡ 중 12.4%인 9만5천426㎡를 비 공원으로 지정해 총 1천429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제주시와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있다. 이들 민간 특례사업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되며 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