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제주에 퐁당] 6년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다는 소식에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소위 '유커'로 불리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은 전 세계는 물론 제주 관광의 '큰손'이다. 중국 관광객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016년 306만1천522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당시 전체 외국인 관광객(360만3천21)의 약 85%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7년 75.6% 줄어든 74만7천315명이 제주를 찾았고, 2020년 10만3천288명, 2021년 6천381명, 2022년 9천891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중국 노선이 일부 재개되면서 개별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7월까지 13만2천545명(잠정치)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로, 관광업계는 비로소 코로나19, 사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전날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제주지방법원] (촬영: 백나용) 중학생을 협박해 성폭행한 고등학생이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7)군에 대해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벌금 7만원과 성폭력 치료 이수 40시간을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9월 아는 선배 집에서 중학생 B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자신과 만나기를 거부하는 피해자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친구들을 죽이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가 먼저 성관계를 제안했다", "피해자가 평소 거짓말을 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군이 잘못을 무겁게 느끼거나 반성하는지 의문이다. 피해 복구조차 원만하지 않았고, 법정에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며 "소년범이라도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에 발령했던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에는 추자도에 태풍경보가 해제된다. 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8일 경찰과 대치 중인 피의자] (사진:서귀포경찰서)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길거리에서 뒷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남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같은 날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마트에서 행패를 부린 A씨가 흉기를 지닌 채 걸어 다니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차에서 내린 B씨가 "왜 흉기를 들고 다니느냐"고 하자 뒷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위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살기 어려워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택배] 제주도 등 섬이나 산간 마을의 과도한 추가 택배 배송비 부담 문제가 법률 개정을 통해 해결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정무위)은 제주도 등 배송비 산정 근거를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또 국토부 장관은 택배 배송비가 현저하게 비싸다고 인정하는 경우 이를 조정할 것을 권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도서·산간에 대한 과다한 운임을 청구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도서·산간이라는 이유로 배송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행 법률에는 배송비 운임 산정에 대한 부과 기준이 없어 택배 서비스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추가 배송비를 책정하고 있고 추가 배송비가 업체별로 상이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은 지나친 추가 배송비를 부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과도하게 책정된 택배비로 인해 도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이 차별 없이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비 문제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깊게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사용된 민간자원에 대한 보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소방활동 민간자원 활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이 조례는 재난 현장에서 사용된 소화기 등 민간자원 손실에 대한 지원과 보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소방대의 요구에 의해 제공된 민간자원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제공한 자원에 손실이 생긴 경우에도 지원·보상할 수 있다. 인적자원의 상해에 대한 치료비 지급 등의 내용도 조례에 명시됐다. 이에 따라 각종 재난 현장에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화재 진압이나 인명구조 등의 소방활동에 참여하는 환경이 조성돼 적극적인 초동 대응과 재난 피해 최소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김수환 본부장은 "조례 시행으로 소방대 도착 전 재난 현장에서 주민 중심의 자발적인 초기 대응이 활성화되고, 인명·재산 피해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제주 경찰이 인파 밀집 지역을 찾아가는 특별치안 활동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공항과 전통시장, 대형 마트 등 인파 밀집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이어 경기 성남구 분당구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과 관련해 유사 또는 모방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특별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중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있다"며 "24시간 촘촘한 치안망을 구축해 흉악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반려견 모델'] 제주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션쇼가 열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5일 오전 센터 야외 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천연염색 패션쇼'를 개최한다. 패션쇼에서는 천연염색 제품을 활용한 반려동물 옷 등이 선보인다. 천연염색을 활용한 장난감 등 소품은 따로 전시된다. 도내 시니어 모델협회 회원들과 반려견 5마리가 호흡을 맞춰 패션쇼의 런웨이를 걷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펫팸족 증가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어 이번 행사가 제주 천연염색 제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은 1일 "천연염색 제품을 활용한 반려동물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 개발 교육으로 천연염색 산업의 영역을 확장해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 및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청] 제주시는 인도를 포함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신고 기준을 새로 마련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인도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도를 포함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신고 기준을 재정립했다. 6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은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른 정차 및 주차가 금지된 구역으로 인도(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소화전, 어린이보호구역 등이다. 이 곳에 1분 이상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해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신고가 들어오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 통학로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에 추가헸다. 근로현장 및 공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제주시는 사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근로현장과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7월 말까지 생활환경과, 공원녹지과 등 30개 부서가 운영하는 현장을 안전보건관리자가 직접 방문해 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자체 위험성 평가 실시, 유해·위험 기계·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 착수 기념행사] 제주도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10㎿ 알카라인 수전해(물의 전기분해)와 5㎿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개발을 위해 각각 2개의 시설로 총 연간 30㎿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현하는 연구다. 30㎿는 일반 가정 1가구가 1시간에 최대 용량으로 쓸 수 있는 3㎾의 1만배다. 1가구가 연간 쓰고도 남는 전력 양이다. 이 실증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부지에서 예비타당성 심의 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도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 사업 부지가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계통연계, 사업 확장성 등에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도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각각 3㎿, 12.5㎿ 그린사업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청정 수소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그린 수소 생산에 활용하면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