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정유진] LG전자[066570]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영향으로 올해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판매의 역성장을 전망했다. 이정희 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 등 수요 둔화뿐 아니라 주력 시장인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TV는 소비자 소득 증감에 따른 민감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제품도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어 올레드 TV 판매실적도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10% 중반대의 성장률 회복을 예상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올레드로 시장 전환도 가속화해 상당 기간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올레드 종주 브랜드로서 10여년간 축적한 경쟁력과 고객 경험 혁신 노력을 극대화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TV 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전반적으로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점진적이지만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사진:한국소비자원] A씨는 지난해 2월 한 결혼중개업체와 계약을 맺고 440만원을 현금 결제했다. A씨는 계약 당일 오후 늦게 계약 해제 의사를 밝히고 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약관에 따라 위약금 20%가 발생한다고 알렸다. 이에 A씨는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 신청을 했다. 국내 결혼중개업체가 계약 해지 시 자체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의 부당한 영업 사례가 보고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구체 신청은 모두 1천83건이었다.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2020년 257건, 2021년 321건, 작년 326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79건이 보고돼 한해 전체로는 지난해 건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피해 구제 신청 이유는 계약해제·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와 관련된 건이 68.1%로(737건) 가장 많았고, 계약 불이행이 20.6%(223건)로 뒤를 이었다. 계약금액은 200만∼400만원 미만이 45.6%(494건)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400만∼600만원 미만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방역]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오전 8시 기준 의심 사례가 총 12건으로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됐고 21일 3건, 22일 6건, 전날 7건이 각각 확인돼 확진 사례가 총 17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 아니라 경기, 충북 등에서도 발생이 확인됐다. 1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1천75마리다. 방역당국은 전국 농장에서 당분간 럼피스킨병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 확산과 관련 "항체 형성까지 3주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공기제균청정기(PI-DD)] (사진:현대엘레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세계 4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2023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공기제균청정기(PI-DD)로, 엘리베이터 내부 층 표시기에 공기살균 및 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타공된 홀 디자인으로 별도의 디스플레이 없이 탑승자나 관리자가 자연스럽게 작동 상태를 인지할 수 있으며,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를 상부에 배치해 심미성을 높이고 자석식 커버를 적용해 유지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제품을 디자인한 윤학남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연구소 매니저는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의 공기 정화 및 살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기존에는 별도의 살균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으나 PI-DD는 층 표시기에 이를 접목해 공간 효율과 심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PI-DD는 기존 부착형 공기청정기 및 살균기 제품과 달리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부터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미국 상원 대표단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5번째)]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미 상원의원 대표단 6명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SK그룹이 12일 전했다. 대표단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최 회장을 면담하면서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의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대응이 필수"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공급망 문제 해법과 관련해 오는 12월 열리는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민·관·학계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미 대표단에게 말했다.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 지역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
['C-터치&디스플레이 2023' 한국 공동관]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3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터치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 전시회 'C-터치&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고산테크·레이머트리얼즈·브이에스아이·씨지텍·아이엠에스·앰트·엔젯 등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7개사로 구성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업체들은 현지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폭스콘 자회사 GIS 등 글로벌 바이어와 1대 1 상담회도 연다. 협회는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한국 공동관 참가를 시작으로 소부장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을 보호하면서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뿐 아니라 마케팅 지원과 바이어 상담회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한달…"기준 까다로워" (CG)] 전세사기로 60억원이 넘는 피해를 준 '부산판 빌라왕'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11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범죄를 방조했다"며 "언론보도 등 공론화되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는커녕 도주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잘못을 진지하게 뉘우치지 않고 있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또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이씨를 사기 공동정범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미필적으로나마 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명의를 빌려줬다"며 사기 방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는 주로 부동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서민들이었다"며 "피해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범죄의 재발을 철저히 방지하려면 범행에 가담하거나 용이하게 한 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으면서도 부산 동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 오피스텔 6곳의 세입자 62명으로부터 보증금 62억4천700만원을 편취한
[분양권] 장애인 사촌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 분양권을 특별공급 받은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임영실 판사는 11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장애인 사촌 명의로 광주지역 모 아파트 단지 장애인 특별공급 분양신청을 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명의를 빌리는 대신 사촌이 거주하는 임대주택 임대료 4천만원을 대신 내주기로 한 A씨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다시 팔아 전매 차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장애를 가진 사촌을 돌보고 있다는 사정을 악용했다"며 "불법 분양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법원에 처분금지가처분을 내는 등 분양권 전매 이익을 취득하려고 했다"고 판시했다.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개막식] (사진:IMO) 정부는 5일(현지시간)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언급하고, 안전한 처리와 투명한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첫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의해 과학적, 기술적 측면이 검토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방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오염수) 방류가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국제사회가 계속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방류가 원래 계획한 대로 진행되도록 하려는 국제 사회의 계속된 노력은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하에서 해양 환경 보호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견해를 계속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모든 당사국이 런던의정서 2조와 3
[호반그룹, 희망카 전달식]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은 추석을 맞아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카는 강원도, 대전, 경상도, 전라도의 사회복지단체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지역 내 복지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이 2011년 첫 희망카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66대의 차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