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등 의료 개혁의 당위성에 재차 방점을 두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고 했다.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윤 대통령 의중이 2천명을 고수하는 건지, 대화를 강조하는 건지 다소 모호해 여당 총선 후보들조차 해석이 분분했으나 대통령실은 "2천명이 절대적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며 숫자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천명'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도 2일 의료계가 통일된 합리적 방안을 제안하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계 내부에서도 전공의, 전임의, 의대 교수, 대학총장·의대학장, 의대생 등 구성원 간 요구와 이해관계가 상이한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 내 단일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증원 문제도 되레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서 늘리는 숫자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다양하다. 통일된 안을 제시하라는 요구는 당연히 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동안 정부는 '2천명'이라는 숫자가 여러 의견 수렴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천 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정부가 고수해온 '2천명 증원 규모'를 재확인하면서도, 조건부로나마 조정 여지를 열어놓은 것은 전향적인 언급으로서 주목한다. 윤 대통령이 51분간 직접 읽어내린 담화문의 핵심은 지난 27년간 의료계의 반발과 정치 논리에 따라 번번이 좌절됐던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을 이번엔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있다. 다만 의료 혼란 사태의 장기화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 기존 방침보다는 조금은 유연한 태도를 보이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의대정원 증원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던 여론이 최근 의정 간 중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점,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여권의 상
[사전투표]
[訃告] 故 양승찬 (68세)(김미란의 배우자)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 장례식장 : 천지장례식장 ■ 호실 : 문화관 203호 ■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풍서좌로 173-1 (매월동) ■ 유가족 및 장례식장 위치 확인 https://funein.com/bugo/funeral/1593380/1192523/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상주 연락처 김미란/0103640-1881
[이종섭 주호주대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4·10 국회의원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 위임하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선거제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에게) 포괄적 위임을 하기로 최고위에서 결정했다"며 "이후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열 필요도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까지도 다 열려 있는 것"이라며 "최고위에서는 선거제와 관련해 허심탄회한 소통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한 최고위원 회의는 4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회의실에는 도시락이 '투입'되기도 했다. 최고위 결정에 따라 앞서 민주당이 추진해 온 비례대표제 당론 결정을 위한 '전(全) 당원투표'는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전 당원투표 추진을 놓고 이 대표의 공약 파기이자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던 만큼 최고위 결정은 해당 논란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 대변인은 '전 당원투표는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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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대표(크리에이티브아트스트) 나의 작품은 무엇을 질문하는가? 그리고 질문은 얼마나 깊이, 통찰력, 새로움을 안겨주는가. 이 문장은 항시 나에게 있어서 숙제와 같은, 가장 중요한 문구이다. 매번 작곡가로서, 피아니스트로서, 악기 제작자(발명가), 연출가로서 고민하는 지점이다. 예술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고하고 창작하는 과정은 쉽지가 않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하며 또 길이 어떤 길인지 모른 채 그저 묵묵하게 걸어가야 하는 적도 많다. 그래서 영광보다 상처가 많고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질문을 하며 예술을 하는 것은 예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기준과 가치를 직접 만들고 제시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대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대화와 생각은 사유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 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고근호, 주홍 작가님과 함께 고물상에서 주어온 농약분무기통을 제작한 업사이클 첼로, 유니크 첼로를 개발하였고 올해는 버려진 레고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바이올린을 개발하였다. 또한 피아노 안에 직접 쓰레기를 직접 넣어서 플라스틱, 유리,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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