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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적은 돈이지만 좋은 데 써주세요.”

사단법인 중소상공인뉴스 장성규 기자 |

 

“비록 적은 돈이지만 좋은 데 써주세요.”

 

추워진 날씨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모든 시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행정복지센터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사리 손으로 꼬박꼬박 사연을 써 내려간 고실초등학교 민정민 군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사진제공]

 

2021년의 끝자락인 지난 3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 손편지 한 장과 현금이 담긴 봉투가 도착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로 300번지에 위치한 고실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민정민 군이 연말 어려운 친구를 돕고 싶다며 기부금을 보내온 것이다.

 

민정민 군이 보내준 봉투에는 ‘하트’ 스티커가 붙은 노란색 편지지와 5만 원 권 5장과 1만 원 권 5장 등 총 30만 원의 지폐가 들어있었다.

 

민 군은 편지에서 우리 가족이 중고물품을 거래로 조금씩 모은 돈으로 좋은 곳에 써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편지 말미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말로 끝맺음을 남겼다.

 

광주광역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희망2022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30일기준 35억 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유독 힘들었던 2021년, 각계 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와 나눔을 하는 따뜻한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빠르게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따뜻한 내일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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