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앞두고 차례에 사용하거나 가족과 함께 나눌 술을 고민하는 도민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 5종을 소개했다.
과거 설에는 차례를 마친 뒤 도소주(屠蘇酒, 사악한 기운을 잡는 술)를 나눠 마시며 액운을 막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도소주를 직접 마시는 문화는 사라졌지만, 차례 후 술을 함께 나누며 덕담을 건네는 의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설에 맞춰 소개하는 다섯 가지 제품은 경기 농산물을 이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대표 전통주다.
① 3막걸리(포천 미미소)
포천 미미소의 ‘3막걸리’는 포천 햅쌀과 6년근 개성인삼을 사용한 인삼 막걸리다. 인삼 특유의 흙냄새를 줄이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렸으며, 도수는 6%다.
② 연인삼22(연천 연천양조)
연천 연천양조의 ‘연인삼22’는 인삼의 쓴맛을 줄이는 특허 기술과 연천산 율무를 더한 증류주다. 도수는 22%지만 인삼 향이 은은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③ 허니문 와인(양평 아이비영농조합법인)
양평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 와인’은 벌꿀 100%로 만든 벌꿀 술이다. 도수 10%의 스위트 와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우리술 품평회’ 입상과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사용된 이력이 있다.
④ 담 골드(성남 내올담)
성남 내올담의 ‘담 골드’는 경기미와 잡곡 누룩을 사용한 약주다. 5주 발효와 10주 숙성을 거쳐 만들며, 도수는 12%다. 드라이한 맛과 균형감으로 고급 음식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202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청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⑤ 어차피(평택 좋은술)
평택 좋은술의 ‘어차피’는 평택 쌀과 무궁화를 사용한 증류식 소주다. 도수는 24%로, 산뜻한 무궁화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이수연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설 명절에 경기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와 지역 양조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경기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연구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28개 업체, 38종의 제품을 상품화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국내외 주류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