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순창시장에 공공카트 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장보기가 불편한 고령자와 여성, 다량의 물품을 구매하는 이용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은 주민 친화적 정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카트 대여는 접이식 카트와 일반형 손수레를 시장 내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창시장 버스휴게실 인근에 일반 카트 30대, 손수레 30대 등 총 60대를 배치했으며, 모든 카트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인식표와 GPS를 부착해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장 방문객이 대여 대장에 기본 인적 사항을 기재하면 카트를 빌릴 수 있으며, 장보기를 마친 후에는 지정된 거점에 반납하면 된다.
이러한 절차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상인들 역시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상인은“고객들이 무거운 장바구니 때문에 장보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카트 대여 덕분에 부담이 줄어 시장을 더 자주 찾게 된다면 우리 상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공공카트 대여사업은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군민 생활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