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번째 김성중회장, 3번째 송종운 나주장애인단체연합회장, 네번째 (주)마나 정숙대표]
지난 2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열렸다.
제12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가 나주장애인연합회와 5개 장애인 단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기념식과 표창 수여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큰잔치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송종운 나주장애인단체연합회장이 참석해 모범 장애인과 복지 유공자 2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가 자리한 순간이었다. 공연과 어울림 한마당이어진 2부에서는 축하공연, 장기자랑, 공방체험 등이 펼쳐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 위에서 웃고 즐기는 모습은 참여한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공동체가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눔으로 더 빛난 이번 행사에는 나눔의 손길도 함께했다. 나주사랑발전협의회 김성중 회장은 22년째 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마나 정숙 대표는 화순 농공 단지에서 판넬 혁신 제품 제조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난 5년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왔다.
두 사람은 이번에도 뜻을 모아 누룽지 200박스(1박스 싯가 12,000원)를 기부하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기념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12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이해와 존중 속에서 지역 공동체가 더 단단해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매년 이어지는 이 행사는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일깨우며, 나주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자산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