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확실하게 밝히기 위해 ‘독립형 조사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정부가 49개 전체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전담조사(TF)’의 집중점검 대상으로 지정된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조사팀 전원을 외부 독립형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담조사(TF)팀은 독립형 조사반 및 법률 자문반으로 구성하며, 독립형 조사반은 검찰・경찰, 감사원 출신 등 수사 및 조사 역량을 갖춘 인원으로 선정하고, 법률 자문반은 헌법 교수 및 국선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로 구성하고, 해양경찰 내부에서는 전담조사(TF)팀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요 예산 확보, 사무 공간 마련 하는 등 필요한 행정을 지원을 계획이다. 또한, 전담조사(TF)팀은 자체 ‘내란 제보창구(센터)’를 운영하고 12월 12일까지 조사 대상 범위를 확정한 뒤, 내년 1월 31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조사 결과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중한 인사조치를 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독립형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월 19일 세종에서 부산지역 상공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과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수부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로 부산으로 이전하고, 행정, 사법, 기업, 금융 인프라를 집적화하여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방향을 지역 상공인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수부가 다음달 부산으로 이전을 완수하면 해양수도권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더 많은 기업, 기관들을 부산에 함께 집적화하여 새로운 해양수도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리며, 해수부도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 19일 세종정부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농형 태양광 토론회'에 참석하여, 농업인 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대한 농식품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그간 제2차 핵심규제합리화전략회의, 국회 토론회, 간담회, 케이(K)-농정협의체 등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제기됐던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보급에 맞춰 영농활동과 전력생산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농촌 태양광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①난개발 방지, ②식량안보, ③수익 내재화의 3대 원칙 아래 기존 도입전략을 재검토하여 촘촘하고 체계적인 제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쟁점사항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수렴하고 ‘(가칭)영농형태양광특별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토론회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대한 의견과 농업·농촌을 위한 해법을 다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하며,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회, 농업계, 전문가 등 현장과
광주은행은 그동안 비대면 채널에서만 제공해오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11월 19일(오픈뱅킹), 20일(마이데이터)부터 전 영업점에서 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 대면 서비스’는 영업점 창구에서 타행 계좌 조회 및 이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영업점을 한 번만 방문하면 타행 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는 물론, 타행 계좌에서 광주은행 계좌로의 이체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대면 서비스’는 영업점에서 마이데이터 가입, 자산 연결, 데이터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금융·보험·통신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개인 정보를 영업점에서 통합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과 금융상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금융 정보를 보다 쉽게 정리·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특히 디지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영업점에서 안전하게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서비스는 정보보호 및 내부통제 기준을 충실히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지금부터 13년간 대한민국을 상대로 6조 9,000억 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며 국제투자 중재를 진행한 론스타의 ISDS 사건 취소 결정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정부는 18일 오후 3시 22분경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새벽 1시 22분경에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ISDS 취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승소 결정을 선고받았다. 취소위원회는 2022년 8월 30일 자 중재 판정에서 인정했던 정부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원금 2억 1,650만 달러 및 이에 대한 이자 지급 의무를 모두 취소했다. 이로써 원판정에서 인정된 현재 환율 기준 약 4,000억 원 규모의 정부의 배상 책임은 모두 소급하여 소멸됐다. 이에 더하여 정부는 취소위원회로부터 론스타는 한국 정부가 그간 취소 절차에서 지출한 소송비용 합계 약 73억 원을 30일 내에 지급하라는 환수 결정도 받아냈다. 론스타 사건은 2003년에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약 1조 3,000억 원에 사들인 후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약 3배 가까운 가격에 매각하면서 오히려 한국 정부로 인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직렬·자격요건’ 제한으로 인해 동일 업무 종사자에게 공정하게 지급되지 않는 문제를 두고, 현장 중심의 보상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19일 열린 여성가족국 추경 예산심사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이 없는 일반직 공무원이 동일한 아동학대 전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전담공무원 3명 중 1명은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고도 사회복지사 자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수당을 전혀 받을 수 없다”며, “이는 동일 노동에 대한 보상 형평성을 해치는 구조적 차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담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수당이 지급되고 있음에도 직렬과 자격요건 제한 때문에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인력이 존재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여성가족국장은 “사회복지사 자격 보유자만 수당 지급 대상이라는 지침을 설명하며, 실제 현장에서는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인력이 동일 업무를 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
광주시 입양·가정위탁 아동에 대한 보완대책 및 대체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다은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2)은 11월 19일 열린 여성가족국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입양·가정위탁아동 심리치료 및 전문가정위탁 아동용품구입비가 대폭 삭감된 문제를 지적하며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재정 여건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광주시 자료에 따르면 입양·가정위탁아동 심리치료 사업은 국·시비 7:3 매칭으로 2023·2024년 각 3,740만 원, 2025년 3,520만 원이 본예산에 편성됐다. 그러나 2024년에는 두 차례 추경에서 총 791만 원 가량 감액돼 최종 예산은 2,948만 원으로 21% 감소했다. 2025년에도 본예산 3,520만 원 중 2,670만 원이 삭감되며 최종 예산은 850만 원만 남게 됐다. 2026년 본예산안도 850만 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2025년(9월 기준) 광주시 관내 가정위탁 아동은 284명이다. 이 중 심리검사·치료를 받는 아동은 2023년 16명, 2024년 17명, 2025년(10
광주지역 어린이집이 최근 3년간 93곳, 아동 4,707명이 줄어드는 등 급격히 감소하면서, 보육 수요 변화에 맞춘 재정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9일 열린 여성가족국 제3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보육은 단순히 시설을 유지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 삶과 직결된 핵심 공공서비스”라며 “광주시는 변화한 수요에 맞춰 어린이집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고, 지역 보육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어린이집 현황에 따르면, 지역 어린이집은 △2023년 878개소 △2024년 828개소 △2025년 10월 기준 785개소로 3년간 총 93곳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반 개설 수는 634개 감소했고, 재원 아동은 4,707명 줄었다. 보육교직원도 9,114명에서 8,388명으로 726명 감소하는 등 광주 보육 현장의 기반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보육 수요 감소는 광주시 추경예산(안)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누리과정보육료는 19억7,948만원, 차액보육료는 5억6,980만원, 어린이집 급식비는 4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학교를 적정규모로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이 대표발의한 '광주광역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변화 앞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규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홍기월 의원은 “학교의 존폐 문제는 단순히 교육청 예산의 효율성 문제를 넘어, 지역의 정주 여건과 생활권 변화, 나아가 도시의 존립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통폐합 계획이 아닌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홍 의원은 “학교 재배치는 광주시의 도시계획, 주거 정책, 재개발 사업 등과 긴밀하게 연동되어야만 실패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교육청이 고립된 행정에서 벗어나, 광주시청 및 구청과 함께 ‘지역 발전’이라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학교 문제를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4)은 19일,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Y프로젝트(영산강익사이팅존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Y프로젝트 4개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2.5%에 불과하다. 총 사업비 73억 3,280만 원 중 실제 집행액은 1억 7,986만 원에 그쳤으며, 명시이월 43억 9,600만 원, 사고이월 12억 1,625만 원 등 전체 예산의 76.5%가 이월되는 등 사업 추진에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이귀순 의원은 “지난 본예산 및 추경에서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집행률 저조와 대규모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며, “설계공모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으로 행정 신뢰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 구조로는 재정압박, 사업 지연, 시민 신뢰 저하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약사업이라도 사업 공정성과 절차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사업 포기까지 고려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전문위원실도 검토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