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2025 전남 마을공동체 활동 평가’에서 공동체와 중간지원조직 두 부문에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흥군 행원1구 마을공동체가 공동체 부문 최우수상(도지사상)에 선정됐으며, 장흥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시군센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 전역에서 활동 중인 579개 마을공동체와 시군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중 공동체 12곳과 시군센터 3곳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장흥군은 공동체와 행정지원 체계 양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2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주민이 돌봄을 만드는 마을” 행원1구 마을공동체(행복돌봄)
행원1구 마을공동체는 ‘행복밥상’과 ‘운동교실’ 등 주민 주도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건강 돌봄과 마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인 ‘행복밥상’은 독거노인 및 고령 어르신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으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운동교실’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체를 키우는 중간지원”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
함께 수상한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지역 19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공모사업 연계 등을 통해 공동체 자립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동체 간 네트워크 강화와 자율 운영 기반 마련,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이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사례로 평가돼 우수 시군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과 관련된 공식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금)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전남 마을공동체 한마당’ 본 행사에서 진행된다.
행원1구 마을공동체는 행사 당일 최우수상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며, 장흥군은 공동체 홍보 및 체험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을이야기 전시, 기념식, 공동체 간 교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수상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변화시키고, 행정이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흥군은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