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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내년 지방 선거 혁신당·민주당 경쟁 한가한 소리"

대통령 타운홀 미팅방식에 "절대권력 앞서 다수 토론 방식 적절 안해"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이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선거에 경쟁할 거라는 전망은 우리 호남으로 보면 한가한 소리"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 전망을 일축했다.

 

강 시장은 2일 MBC 라디오 생방송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호남 정서를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은 민주주의의 도시지만 이제는 산업화, 즉 먹고 살게 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크다"며 "청년들이 떠나고 진보 정부가 몇 번이나 만들어졌는데도 먹고 사는 건 달라진 게 없어 (산업정책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조국당이니 민주당이니 하는 경쟁은 정치 호사가들이 하는 말이지, 호남 민심의 본질적 관심사가 아니다"며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성공시키고, 광주의 먹고사는 산업 정책을 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독일 뮌헨에서 겪은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에른주 시민들은 1당이 독점하든 2당이 독점하든 우리를 잘 먹고 잘살게 해주면 그게 무슨 문제냐고 답해 충격을 받았다"며 "정치 고관여층만 조국당·민주당 경쟁론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선거 전망과 관련해 "호남인은 이재명 정부가 흠결 없이 5년간 광주·전남 발전에 투자해 주길 바란다"며 "이런 차원에서 호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정부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쪽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국혁신당의 내년 지방선거 선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전도 혁신당에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난 담양군수 재선거도 민주당 후보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 속에서 조국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시장은 지난 6월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 단체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광주 정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토론하더라도 지지 않을 정도로 준비돼 있었지만, 당시 대통령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 앞에서 쉽게 문제 제기를 못 한다는 점에서 다수가 모이는 토론 방식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면서는 "청계천을 바꾸다 4대강을 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다름을 느낀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국 자치분권을 살리는 개헌을 추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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