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셔플댄스을 추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광주 남구가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김병내 구청장이 셔플댄스 공약을 이행했다.
김 구청장은 4일 오전 구청사에서 열린 남구 가족소통·공감의날 행사를 마친 뒤 30여초간 셔플댄스를 췄다.
김 구청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이번 대선에서 남구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경우 셔플댄스를 추겠다고 공약했다.
공약 이행 전 짧은 인사말을 통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주신 남구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큰 절은 못하더라도 반절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번 대선에서 17만6천412명의 선거인 중 14만9천219명(84.6%)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69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문인 북구청장도 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북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으면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3.5%의 투표율을 기록해 동구(84%)·광산구(83.8%)·서구(83.5%) 등 다른 자치구보다 높지는 않지만,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문 구청장은 물풍선 맞기 등의 공약 이행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