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야외조각 전시와 국민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 신석필, 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 윤영자, 최만린, 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해 모두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작품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고, 강태성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도 녹지원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이번에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과 새롭게 전시하는 작품을 동시에 보며 작가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연결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TBS] TBS가 서울시의 출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조례안이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된다면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다며 한시적으로 시행을 연기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TBS는 27일 입장문을 내 "내년 1월 1일자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시행되면 더는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돼 존폐 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 폐지 조례가 공포된 후 공정하고 유익하며 신뢰받는 방송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아직 미래에 대한 뚜렷한 설계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TBS는 또 "더 늦기 전에 민영 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고자 하지만,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과 민영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한시적으로 연기해줄 것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의원들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30명은 TBS 지원 폐지를 당초 예정된 내년 1월 1일이 아닌 2026년 7월 1일로 연기하는 취지의 조례안을 최근 공동 발의했다. TBS는 서울시의 지원 폐지를 계기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자
[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24∼26일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대구 공연을 연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밝혔다. 임영웅은 대구 콘서트에서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물고기뮤직은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가 공연의 콘셉트인 만큼 큰 규모의 무대를 비롯해 풍성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영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임영웅은 한층 더 훤칠해진 스타일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엽서 보내기,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임영웅은 다음 달에는 부산과 대전에 이어 내년 1월 광주, 내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싱글 인 서울' 연출한 박범수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29일 개봉하는 박범수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싱글 인 서울'은 논술 강사 영호(이동욱 분)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을 비롯해 이 시대 서울에서 혼자 살아가는 싱글 남녀의 이야기다. 극적인 만남과 헤어짐은 없지만,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를 반영하듯 조금씩 마음을 주고받는 '썸'이 이어지면서 설렘을 자극한다. 1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 감독은 "'썸남'과 '썸녀'가 이 영화를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사랑이 살짝 식어가는 커플에게도 '아직 우린 설렐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은 바람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모두 싱글이다. 결혼을 미루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는 풍조를 반영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 "제 주변에도 다양한 싱글이 많아 그동안 관찰해온 걸 작품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싱글 인 서울'에서 싱글의 삶에 만족하던 영호는 마침내 사랑에 눈을 뜨지만, 박 감독은 싱글과 커플 중 어느 쪽이 낫다는 식의 결론 같은 걸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도 결혼한 지 꽤 오래
[알라딘중고서점] 출판업계가 전자책 도서 불법 유출과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출 책임이 있는 알라딘에 전자책과 도서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와 '전자책 불법유출 피해출판사 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알라딘에 "피해 출판사에 정당한 수준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출판계는 피해 출판사에 대한 개별 피해보상을 사건 초기부터 알라딘에 요구했다. 그러나 알라딘은 최근 피해 출판사가 자사의 전자책 B2B(기업간 거래) 사업, 오디오북 사업에 참여할 경우 보상 혜택을 주겠다는 "생색내기 답변"을 전해왔다. 출판인회의는 "이는 알라딘을 믿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출판사와 저작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피해출판사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보상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전자책 유출 사태가 재차 발생해도 전자책 보안에 대한 확실한 책임이 있는 유통사에 그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될뿐더러, 자칫 전자책 보안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다분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자책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제도 마련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사진:티빙) "한동안 회장님이라고 불렸는데, 이번 캐릭터를 통해서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기업 총수 진양철로 또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든 배우 이성민이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성민은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면서 감독님께 끊임없이 '택시 기사 같아 보이느냐', '회장님 같지는 않느냐'고 질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에 이 드라마를 촬영했는데,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전 캐릭터(진양철)와는 다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운수 오진 날'에서 이성민은 구김 없고 순진한 택시 기사 오택을 연기한다. 늘 싱글벙글 웃고 있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이 화면 너머까지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가족과 떨어진 채 혼자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오택은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되는 악몽을 꾼다. 소리 지르며 깨어난 그는 교도소 방에 돼지 여러 마리가 우르르 들어왔던 점을 기억해내고, 꿈을 길몽이라고 해석
[순천문학관 김승옥관] 전남 순천시는 2023 김승옥 문학상 대상에 권여선 작가의 '사슴벌레식 문답'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상은 구병모·백수린·서유미·손보미·최은미·최진영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8회를 맞이한 김승옥 문학상은 순천 출신인 김승옥 작가의 업적을 계승하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문학동네 주관으로 지난 1년간 등단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공공기관 내 스토킹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이 해야 할 피해자 보호조치·불이익 금지 의무와 사건 처리 절차 등을 안내하는 ‘스토킹 예방지침 표준안 및 해설’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8일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국가기관 등의 스토킹 방지를 위한 예방지침 마련을 의무함에 따라 기관의 실정에 맞는 자체 예방지침에 참고하도록 제작됐다. 예방지침 표준안은 스토킹 예방교육, 스토킹 사건 처리를 위한 기구의 설치·운영, 피해자 보호조치 시행, 피해자 등에 대한 불리한 처우 금지, 재발방지대책 수립·시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 표준안은 또 공공기관이 구성원에 대한 스토킹 피해를 인지한 경우 조기에 개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징계 의결 이전에도 필요한 경우 근무 장소 변경 등 피해자 보호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기관장 및 사건처리 담당자 등에게 직무상 비밀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스토킹 행위자가 기관장인 경우 상급기관으로 이관을 통해 관리·감독하도록 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성희롱·성폭력 교육
[유튜브 로고] 10대들이 유해한 콘텐츠 늪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튜브가 새로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유튜브는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10대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청소년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특정 범주의 콘텐츠를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볼 경우 일부 청소년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한되는 주제는 신체적 특징을 비교해 특정 유형을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특정 체력 수준이나 체중을 이상화하는 등의 영상이 해당한다. 협박 등의 형태로 사회적 공격성을 드러내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앨리슨 브리스코-스미스 자문위원은 "건강에 해로운 기준이나 행동을 이상화하는 콘텐츠 빈도가 높을수록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다"며 "이는 청소년이 자신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평가할 때 건강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10대 정
[가자지구서 탈출한 한국인 가족 큰딸 수헤르 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극적으로 이집트로 피신한 유일한 한국인 가족의 큰딸 수헤르(18) 양이 가자지구 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수헤르 양은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 국경 검문소 인근 이집트 도시 엘아리시에서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상황은 정말 어렵고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한국과 팔레스타인 2중 국적을 가진 그는 "우리는 가자시티에서 살다 남쪽의 칸유니스로 쫓겨갔다. 가자지구 북쪽과 남쪽 어디에서나 폭격이 계속되고 있었다"며 "폭격이 매우 격렬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수헤르 양은 "우리는 다행히 가자를 떠났지만, 다른 가족과 친척이 남아있다"면서 "상황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모든 사람이 계속 관심을 두고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수헤르 양은 한국인인 모친 최모(44)씨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부친(43) 사이의 큰딸이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이날 부모와 남동생(15), 지난 3월 태어난 생후 7개월 된 늦둥이 막내 여동생과 함께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탈출했다. 수헤르는 구독자 1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