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대전 중구 부사동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야구장이 오는 28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올해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구장은 사업비 2천74억원이 들어갔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관람석 2만 7석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했다.
"새로운 구장 기대됩니다. 새 구장에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5일 개장한다.
60년간 대전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옛 구장을 떠나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새 구장에 서게 될 한화 선수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컸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새 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고 훈련도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다. 기대되는 새 구장에서 꼭 가을 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은 채은성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구장은 비가 오면 훈련하지 못하는 등 너무 노후돼 있고 열악했는데 훈련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새 구장이 팀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팬분들도 좋은 시설에서 야구를 관람하고 응원하실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