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시교육청]
광주 전남공업고등학교(교장 박주정)와 이 학교 동문회가 "코로나19사태" 이후 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생활 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전남공고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8일부터 등교 시간 정문 앞에서 ‘사랑합니다! 후배님, 동문과 함께하는 등굣길 교문맞이’생활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문 100여명은 오는 26일까지 매일 아침 7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다. 선배들은 “사랑합니다, 후배님”이라고 인사를 건네고 금연, 생활 안내 등 활동을 벌인다. 학생들도 ‘학교 앞 주정차 금지’, ‘안전 운전’, ‘금연 실천’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선배들과 함께한다.
캠페인이 일주일 가량 이어지자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인사하고 대화를 건네면서 등교 시간 풍경이 달라졌다. 등교 시간 학교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던 학생 흡연문제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학교 앞 교통지도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등교에 일조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 학교 학생회장인 김정빈(건축디자인과 3년)군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안호 전남공고 총동문회 회장도 “이번 교문맞이는 모교와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교장 선생님과 코로나19로 아침 일찍부터 애쓰시는 교직원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해서 총동문회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