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자)는 최근 ‘사랑의 김장봉사’를 실시하며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김장 나눔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은 한 해 동안 마을 공동텃밭에서 배추 모종 심기, 물주기, 잡초 제거 등 재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김장 준비에 정성을 쏟아왔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는 곡성읍 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42개 경로당에 전달됐다.
위원들은 각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불편사항을 살피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썼다.
곡성읍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비롯해 환경정화, 마을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김장봉사는 위원들이 바쁜 생업 속에서도 공동 텃밭을 꾸준히 관리해 배추를 직접 길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러한 ‘전 과정 참여형’ 자치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주민들이 협력해 공동의 목표를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자 주민자치위원장은 “밭을 일구는 일부터 김장을 담그기까지 위원 모두가 정성을 모았다”라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따뜻하게 만드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