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작천면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정숙, 민간위원장 정항채)가 지난 10일 작천면사무소 내 공공미용실 ‘작천살롱’에서 2회차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염색 봉사는 작천면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했다.
미용 기술을 가진 청년회 회원이 커트 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다듬고 세대 간 교류와 나눔이 어우러진 따뜻한 현장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돈하고 염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면사무소가 ‘작은 미용실 겸 사랑방’으로 변했다.
한 어르신은 “마을에 미용실이 없어 늘 불편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염색과 커트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고맙다”며 “봉사자들 덕분에 마음까지 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항채 민간위원장은 “작천살롱은 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정숙 공공위원장은 “추운 계절을 앞두고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변신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천살롱이 단순한 이미용 서비스를 넘어 이웃 간 정을 이어주는 마을의 작은 행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작천살롱’은 미용시설이 없는 작천면의 지역 여건을 반영해 조성된 공공미용실로, 교통 불편과 경제적 부담으로 미용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1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청년회와 여성단체 등이 봉사 인력을 분담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