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차원의 ‘자원봉사진흥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행정자치위원장, 북구1)은 광주자원봉사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플랫폼 기능에 머물러 있다”며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통합적 추진체계가 미흡하고, 센터의 위상과 역할 또한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특히 “저출산·고령화, 청소년과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라는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맞춰, 광주시가 중심이 되어 중장기 자원봉사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치구 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도심 침수, 홍수, 폭염 등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맞춰 ‘기후약자 돌봄사업’을 특화하고, 광주의 정체성인 민주·인권·평화·공동체 정신을 해외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아시아와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제 자원봉사도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전문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시민 역량 중심의 공익활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광주가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광주형 자원봉사 진흥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전국을 선도하는 자원봉사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개선 방안이 실현될 경우, 광주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자원봉사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