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정우 인터뷰
- 1R : 4언더파 68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T2
- 2R : 2언더파 70타 (버디 4개, 보기 2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 선두
- 2타를 더 줄이고 2라운드 경기를 끝냈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잘 풀린 라운드였다. 어제와 다르게 초반부터 잘 풀어간 것 같고 2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내리막이 그렇게 심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세게 쳤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 3퍼트를 했다. 무너질 수도 있었는데 다시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반기 흐름을 타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 스윙이나 퍼트나 감이 너무 좋지 않았다. 잘될 것 같은 느낌도 없었고 많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기 때문에 '이게 골프였나' 이런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한 번 쉬어 가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어느정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즌이 끝나게 됐다. (웃음)
- 멘털이 강한 것 같다. 어떻게 멘털관리를 하는지?
딱히 관리보다는 물 흐르는 듯이 지나가자는 마음으로 생각한다. 골프를 못 치는 것이 다른 누구의 탓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화가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집에 가서 베개에 소리를 크게 지른다거나 그런 식으로 푼다. (웃음)
- 3년 연속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남은 라운드의 목표는?
예선 통과했으니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워낙 난이도가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간 하루에 2타씩만 줄이고 싶다. 또 나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고 플레이하고 싶다. 스폰서 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잘하면 당연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욕심도 나고 부담도 되지만 특별히 부담을 갖지 않고 모든 대회가 다 똑같이 중요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