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0일 군청 우주홀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의 문제 해결을 위해 8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각 기관은 ▲실직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중장년 1인 가구 ▲장애인 형제를 돌보는 장애인 가구의 돌봄 부담 ▲저장강박증으로 생활환경 악화 및 민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장애인 가구 등 3건의 복합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일자리 참여 및 복지기동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장애인 돌봄 확대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연계 ▲주거환경 개선과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가 다시 일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작은 변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