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재단은 올해 5월 상반기 장학생을 모집해, 중구 관내 학교와 동주민센터의 추천, 서류심사를 거쳐 7월에 최종 89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은 총 6개 분야로, △꿈드림 51명 △성적우수 16명 △특기적성 4명 △글로벌 다문화·외국인 4명 △스마트기기 지원 9명 △재능멘토링 우수 대학생 5명이 선정됐다. 장학금은 1인당 50~100만 원으로 총 672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글로벌 다문화·외국인 장학금’은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중구의 특성을 반영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했다. 재단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폭넓게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원, 장학생과 학부모 등 46명이 참석했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참석해 학생들의 도전과 성취를 응원하고 축하했다.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장원중학교 이은서 학생은 “오늘 받은 장학금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한 특기 장학생의 학부모 안정희 씨는 “2년 전에도 장학금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장학금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재단과 중구는 올해 10월, 하반기 장학생을 추가 모집해 우수 인재를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장선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재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중구 학생들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학생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잠재력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라며 “중구는 재단과 함께 여러분의 꿈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