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8월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4일 오전 8시 기준, 순창군 평균 누적 강수량은 157mm, 풍산면은 최대 17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8월 3일 오후 4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같은 날 밤 10시 20분에는 호우경보와 산사태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이 경보는 4일 새벽과 오전 중 해제됐다.
순창군은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경보 발효 시 비상 2단계로 격상하여 215명의 공직자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간부 공무원들과 단체 메시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피해 예방 및 복구 지시를 내리는 등 집중호우 대응을 총괄 지휘했다.
군 산하 부서 및 읍면에서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주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인 만큼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 24세대 33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피해 조사와 동시에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세월교 11개소와 임시 가설도로, 양지천‧경천 진입로, 강천산 등산로는 선제적으로 통제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5일 오전에는 전 공직자가 양지천 일대 산책로 등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신속한 피해 복구와 현장 안전 조치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재난 관련 공직자들과 실시간 소통 채널을 통해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