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과역면 석봉리 일원에 위치한 가산제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재해 예방 기반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역면 가산제는 1945년에 조성된 총저수량 151,000㎥ 규모의 노후 저수지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구조적 보강이 필요한 시설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22억 5천만 원(도비 80%, 군비 20%)을 투입해 ▲제방 정비 151m ▲여수로 신설 56m ▲취수시설 신설 42m ▲그라우팅 166공 ▲저수지 준설 1,626㎥ 등 전반적인 안전성과 기능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정비를 통해 가산제는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1,626㎥ 규모의 준설을 통해 저수량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가뭄 시에도 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가산제는 39ha 농경지의 중요한 농업 용수원으로, 이번 정비사업은 영농 여건 개선뿐 아니라 주민 안전에도 기여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노후 저수지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