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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오월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오월광주 유공자’ 표창

제45주년 5·18 전야제부터 마을축제까지…5‧18정신 확산 격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알리고 오월을 함께 기념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5 오월광주 유공자 포상식’을 열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표창했다.

 

이번 포상은 5·18 전야제, 나눔세일, 마을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5·18정신을 확산시킨 시민과 단체 등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제45주년 5·18기념행사 불법계엄과 탄핵의 상황에서 전국 시민들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월정신을 나누고 기억하는 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5·18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오월친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표창 대상에는 민주·인권·평화의 오월정신을 함께 실천한 마을축제로 5·18정신을 확산한 시민, 5·18전야제 공연 연출단, 봉사활동을 펼친 시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시 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으로 계엄 관련 학생시국선언문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청소년문화제 민주성회 등을 진행한 최장우 학생(서석고), 전야제 1부 연출을 맡은 극단 깍지 김호준 대표, 송암효천 추모문화제와 민주인권 역사투어를 진행한 효천민주인권포럼 오명란씨, 국립5·18민주묘지 일원에서 식수 봉사 및 안내에 나선 박희숙 북구문흥1동새마을부녀회장, 5·18민주화운동 교육콘텐츠를 다수 기획·제작한 이해중 광주빛고을초등학교 교사, 5월 17~18일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지원한 권진환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 과장과 박창수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직원, 전야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이남경 4도씨 대표 등이다.

 

특히 12·3불법계엄 관련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측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김이수 변호사(조선대학교 이사장)과 이금규 법무법인 ‘도시’ 대표변호사 등도 수상했다. 이들은 헌정사상 2명의 대통령 탄핵에 모두 참여했던 지역 출신 법조인으로,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섰으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5·18민주광장에서 초·중·고 선생님들과 붕어빵 무료나눔을 펼친 이재남 광주평동초등학교 교장, 오경미 광주두암중학교 교장 등도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 수상은 오월나눔세일에 참여한 대한제과협회광주시지회와 ㈜민들레씨앤비, 80년 당시 버스를 재현해 사적지를 돌아보는 민주버스를 운영한 시민항쟁버스운영위원회, 무장애 및 편의시설 안내지도 제작 등으로 전야제에 참여한 교통약자를 지원한 전남대학교 동아리 ‘내일’, 민주평화대행진 자체 기획 및 역사교육행사를 추진한 조선대 총학생회, 전야제 합창무대를 선보인 금호고 빛콰이어 합창단 등이 표창을 받았다.

 

포상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유공자들이 올해 기념행사에 대한 소회와 현장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 ‘오월광주’ 준비를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올해 5·18 기념행사는 ▲2030세대의 자발적 참여 확대 ▲5·18사적지 중심 역사체험공간 확장 ▲5월 17~18일 대중교통 무료 확대 운행 및 나눔세일 실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안전관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오월광주’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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