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함께서구 행복학교’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구는 26일 브리티갤러리카페(대남대로 440)에서 행복학교 1기 참여 가족 60여명과 함께 ‘성장 나눔회’를 열고 4개월간의 교육 여정을 마무리했다.
‘함께서구 행복학교’는 입시 위주 교육의 틀을 깨고 온몸으로 배우는 체험·경험 수업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력·소통력·자기주도성을 키우는 혁신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부모 행복학교’를 통해 미래교육 트렌드와 부모 코칭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 행복학교’를 통해 자연 속 도전 활동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웠다. 또 ▲‘함께 행복학교’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인성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이번 나눔회는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무대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부모 에세이 낭독을 시작으로 엄마와 딸의 듀엣 공연, 아빠의 깜짝 편지 낭독 등 가족이 함께 만든 무대가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자녀와 나 자신을 동시에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등 행복학교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가족의 변화를 이끈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행복학교는 서구가 던진 미래 교육에 대한 도전이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증거”라며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기다움과 함께 살아가는 힘이며, 그 길을 함께 걷는 것이 행복학교의 진짜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구는 가정, 학교,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꿈을 키우는 따뜻한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