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을 1대 1로 연결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획·인력 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과 인력을 갖춘 대학들을 매칭해 R&D 과제 발굴, 정부 R&D 과제 연계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미래 신산업인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2개 분야 6개 기업과 6개 대학 간 1대 1 협의체를 구성했다.
6개 협의체는 앞으로 기업이 자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 맞춤형 과제 발굴, 우수과제 기획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도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예산과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로봇, 모빌리티 등 또 다른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기업·대학들이 1:1 협의체를 구성해 자체 R&D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업과 대학 간 협의체 구성은 지역 주도형 혁신을 이끄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