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광주 남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명예구민패 수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왼쪽)과 김병내 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 남구는 7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국회의원에게 명예 구민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12·3 비상계엄 이후 김 의원이 보여준 행보가 1980년 5월 광주의 외로운 투쟁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당시 몸담고 있던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했고, 잇따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으로 봤다.
김병내 구청장은 "김 의원은 보수정당의 당리당략보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할 만큼 깨어있는 정치인"이라며 "명예 구민패를 전달하면 민주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일이 될 것 같아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남구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 의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