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여수경찰서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디지털 기기를 악용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합동점검반은 오동도와 낭만포차와 인접한 해양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탐지 장비를 활용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범죄예방 스티커를 부착했다.
아울러 시는 자체적으로 상시 점검반을 편성해 공중화장실 79곳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여수경찰서와 분기별 합동 점검을 통해 불법 촬영 근절과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불법 촬영 탐지 장비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촬영 근절 캠페인과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