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여름철 폭염 대책'을 수립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폭염 비상대책반 구성, 학생 행동 요령 교육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학사 일정 탄력 운영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폭염 비상대책반은 각급 학교별로 교감 또는 원감을 포함한 2명 이상으로 구성,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재난 대응 안전관리 매뉴얼 및 폭염 대책 추진 계획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또 비상시 학생들의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정통신문, 보건교육, 교내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폭염 대응 행동 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학교 노후 냉난방시설을 개선하고, 학교 냉방비를 지난해보다 12억원 증액한 31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결정토록 하고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할 경우 조기방학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교육청과 각급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폭염에도 안전한 교육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