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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무안군 일방적인 노선 신설에 강경 대응...상생 협력 촉구

무안군 노선 신설, 목포시 노선권 침해 및 전남도 조례 위반

 

목포시는 무안군이 6월 10일부터 목포 시내버스 노선과 60% 이상 중복되는 남악·오룡지구 순환노선 333번을 신설·운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무안군과 목포~무안 간 운행 노선 조정 및 손실 분담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이번 무안군의 노선 신설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전라남도에 관련 사항을 질의한 결과, 시·군간 사전 협의절차가 없어 전남도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며, 무안군이 전남도와 목포시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막대한 재정적 부담까지 감수하며 노선체계를 운영해왔으나, 이번 협의 없는 일방적인 노선 신설을 통해 무안군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목포시 중심의 노선 체계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광역 중심의 공익적 노선체계에서 목포시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체계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7월 1일 20-1번의 조정(유교리 미운행, 삼향동~평화광장 연결)을 시작으로, 9월 1일에는 남악·오룡 지구 노선(1, 2, 3번)을 임시 단축하는 한편 시계외 노선(108, 200, 800번)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출퇴근 시간대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까지 설득하며 광역 버스 노선을 운영해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무안군의 일방적인 노선 신설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앞으로는 목포시민 편의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노선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무안군이 신설 노선 예산으로 목포시 버스 1번 또는 2번 노선을 연장해 12~15분 간격으로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더 편리한 상생 방안이 있는 만큼, 무안군에 남악·오룡지구 군민의 실질적 편의를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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