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5년 기정예산 17조 442억 원 대비 3.3퍼센트(%) 증가한 5천66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세계잉여금, 세외수입 증가분, 국고보조금 등 추가 확보된 재원으로 ➊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➋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➌다함께 일상이 건강한 시민안전도시 실현 ➍시민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중점으로 담았다.
먼저,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851억 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창업·벤처기업 육성·성장 지원, 전문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전환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한다.
[기업지원]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250개 사로 늘려 지역 중소기업 위험관리 비용 절감 등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며, 수출신용보증료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의 자금유동성과 경영 안정성을 제고한다. 또한, 5백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가 지원과 이차보전 확대를 통해 지역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과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기업지원] 창업·중소·벤처기업의 육성·성장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지원하고, 2천5백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녹색·디지털 전환 중소·중견 기업의 신성장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기업지원]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 사업과 중소 조선소에 디지털전환 기술을 지원하는 ‘중소조선스마트생산혁신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신성장산업]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첨단제조 기술 확보를 통한 대형 항공부품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 복합공정시스템 개발’ 사업과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해 강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소상공인 제품 구매영수증을 콘서트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 ‘소상공인 상생 영수증 콘서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농업인과 어업인 공익수당 지원을 새롭게 추진해 농‧어업인의 소득안정,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가치 유지 등을 실현한다.
[인재양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사업의 예산을 확대해 지역 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기술‧인재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부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한다.
[관광업지원] 크루즈 관광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웰니스·의료관광산업 육성, 축제,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534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격차 없고 공백없는 복지 실현과 더 넓고 두터운 돌봄 구현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든다.
[저소득층] 일시적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 빈곤층의 자립·탈빈곤을 위한 근로소득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저소득계층에게 민간주택 410호를 공공 임대하는 전세임대보조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비 지원과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한다.
[장애인] 장애인 활동지원 가산급여(바우처) 및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두리발 차량 10대 추가 구입과 운영비 지원 등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이동 편의 제공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육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달빛어린이 병원 운영 지원 확대 등 출산·양육가정에 힘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저출생을 극복하고 양육에 대한 부모 부담을 줄이며,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 부산 청년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 지원 사업과 청년주택 임대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삶의 기반을 강화한다.
[돌봄] 자원봉사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적립하는 행복 마일리지 사업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하고,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지원 예산을 증액하는 등 시민 맞춤형 돌봄을 지원한다.
'다함께 일상이 건강한 시민안전도시 실현'에 526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시민생활 안전망 강화와 일상이 건강한 도시를 구현한다.
[안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 지반침하 선제 대응, 재해예방 기반 시설 확충 등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사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안전]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설치, 방호울타리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건강] 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지원 강화, 감염증 선제적 검사 확대 등 의료수요별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
[건강]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끝으로, '시민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784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하는 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쾌적한 생활환경 및 여가활동을 통한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교통편의]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는 시행 이후 선불형 동백패스, 청소년 동백패스, 케이(K)-패스와의 연계 등 이용자 혜택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더욱 향상한다.
[교통편의]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개량으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든다.
[교통인프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준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등 기반 시설 확충으로 교통입체연결망을 구축해, 교통정체 해소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환경개선] 보행로 정비, 전선지중화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빈집 활용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조성 확대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여가활동] 낙동아트센터와 부산복합혁신센터 개관,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부산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는 '부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이다”라며,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며, 시민들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부산이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