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위기 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 CRN)’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합동 공급망 위기대응 모의훈련(화상)을 5월 22일 주관한다고 밝혔다. 공급망 교란시 회원국간 공조를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금번 모의훈련을 통해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위험에 대비하여 회원국간 신속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위기대응역량을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금번 모의훈련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발발로 치료제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회원국 A국이 치료제 조달 지원을 받고자 의장국인 우리나라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이 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회원국간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특히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훈련인 만큼, ‘공급망 전문가 워킹그룹’과 회원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실제 위기상황과 한층 더 유사하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의약품 담당부처도 참여토록 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아울러, 금번 훈련 계기 한국과 호주는 공동 추진 중인 IPEF 회원국 대상 공급망 역량강화사업의 상세 내용을 회원국들에게 소개한다. 양국은 회원국들의 공급망 위기 대응역량 제고를 지원하고자 공급망 관리 및 위기대응정책 관련 국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국들과 우수 공급망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CRN 운영체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CRN 의장으로서 금번 모의훈련을 주재한 이재근 신통상전략지원관은 “회원국들의 협력과 연대 덕분에 금번 훈련에서 더욱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CRN이 인태지역 공급망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역내 공급망 협력에서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금년 하반기 CRN 모의훈련을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하는 한편, 한·호주 IPEF 공급망 역량강화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