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 신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소득 하위 90%를 위한 추가 지원은 9월 22일부터 2차 신청을 통해 별도로 이뤄진다. 신청 첫 주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로 운영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요일제 기간 이후에는 요일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제외되나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은 예외적으로 포함된다. 성인(2006. 12. 31. 이전 출생자)은 개인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이 기본이나, 비수도권 지역인 여수시는 1인당 3만 원이 추가돼 18만 원이며, 차상위계층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대구 중구 달성동에 거주하는 이성현·김은섭 씨는 지난 16일 대구 중구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성현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1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직장 동료인 김은섭 씨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해 더욱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 중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와 5개 협의단체는 지난 15일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250명을 초청해 ‘합동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MG중대구새마을금고 등 5개 협의단체가 함께 주관했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행사 현장에는 광석길 밴드의 공연도 마련돼 어르신들의 흥을 더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로행사를 위해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협의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중구청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는 지난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푸드테크와 함께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및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동성로 관광특구 내 매장에서 스마트폰 QR 코드를 스캔하면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번체)로 번역된 디지털 메뉴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식명은 물론 설명, 식재료 등도 함께 표기되며, 희망 업체에는 주문 및 결제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동성로 관광특구 내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QR 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네이버 폼) 또는 중구청 관광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중구청은 최대 80개소를 선정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며, 착한가격업소, 백년식당, 우수관광사업체 및 중심 상권 내 관광객 방문이 많은 매장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QR 다국어 메뉴판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안내 체계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주시 영산포청년회는 최근 나주 보산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이화영아원'에서 제초 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화영아원 마당과 주변에 무성히 자란 잡초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한 청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청년회원 13명은 예초기 등 장비를 들고 시설 곳곳의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 이후엔 라면, 음료 등 시설 아동들을 위한 간식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재방 회장은 “아이들이 깨끗한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며 “함께 참여해준 청년회원 덕분에 날은 덥지만 마음은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화영아원 관계자는 “영산포청년회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산포청년회는 복지시설, 관광명소, 다중이용시설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쾌적한 거리 경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7월 21일부터 종합스포츠파크 내 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공공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간과 이용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이번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개방 대상은 종합운동장 내 육상트랙으로 천연잔디구장은 제외된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는 이용을 제한하고 트랙 내 자전거, 킥보드, 개인형 이동장치, 반려동물의 출입은 시설 보호와 안전을 위해 금지된다. 종합운동장 내 행사나 동계전지훈련이 진행될 경우에 일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나주 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인증받은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지역 체육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전남 함평군이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며 어르신 건강 증진과 지역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함평군은 17일 “제20회 함평군협회장기 군민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함평읍, 대동면, 해보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나눠 개최됐으며, 지역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 그리고 동호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체육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는 함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평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했으며, 개회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 체육회장 등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는 관내 8개 읍·면에서 각 1개 팀, 대동면에서는 2개 팀이 참가해 총 10개 팀 100여 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한편, 게이트볼은 관절에 무리가 없고 규칙이 간단해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100세 시대 맞춤형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2026년까지 함평읍 게이트볼장 부지에 총 58억원을 투입해 GX(단체운동)룸,
전남 함평군이 신광면 생활 거점시설인 새빛행복홈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함평군은 17일 “신광면 새빛행복홈센터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식이 지난 15일 신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함평군과 신광면 그리고 수탁기관인 새빛협동조합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며 구체적인 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에는 주거 공간인 ‘새빛행복홈’ 6개를 비롯해 휴게시설, 급식실, 세탁실 등 다양한 공동 편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새빛행복홈센터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추진된 신광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생활복지 거점시설이다. 새빛협동조합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입주자 선정 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오태호 새빛협동조합 대표는 “새빛행복홈센터가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삶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새빛행복홈센터가 이웃과 함께하는 신광면의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
전남 함평군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안 자원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16일 함평만 연안 해역에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어린 꽃게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방류 작업은 손불면 월천항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월천어촌계와 지역 어업인 등 4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방류된 꽃게는 서해안 연안의 주요 어획 자원으로, 약 9~10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크기로 자라나며 내년 봄 무렵에는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방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자원의 보호와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꽃게 금어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꽃게 포획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금지체장은 등딱지(두흉갑장) 길이 6.4㎝ 이하로 정해져 있어, 금어기 외 기간에도 기준 이하의 꽃게는 포획해서는 안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은 자원 고갈 문제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수산자원 증대
담양에는 해방 전후부터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복고 전시 공간이 있다. 영화·드라마 세트장 제작 경력을 지닌 운영자가 직접 조성한 ‘추억의 골목’이다. 추억의 골목은 근현대의 거리 풍경과 생활 문화를 고증에 따라 정밀하게 구성해 놓은 체험형 공간이다. 학교 앞 병아리 장수와 불량식품, 흑백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보던 만화영화, 음악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던 가요 등, 그 시절의 감성이 공간 곳곳에 살아 있다. 만화방, 가설극장, 방앗간, 문방구, 장터, 전당포, 다방, 구두 수선소, 오락기 등으로 구성된 세트들은 실제 골목처럼 이어져 있어, 보는 것을 넘어 직접 걷고 머무르며 당시의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골목은 단순히 오래된 물건들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니다. 영화·드라마 세트장 전문가인 운영자가 수십 년간 전국을 누비며 시대별 고증을 거쳐 하나하나 직접 공수하고 재현해 낸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낡은 간판 하나, 빛바랜 포스터 한 장에도 그 시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굳건한 의지와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추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