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전체회의 주재하는 김효재 직무대행] 방송통신위원회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에 내려진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TBS가 제기한 재심 청구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기각한 것을 방통위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심위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해 10월 31일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TBS 측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조만간 사업자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과 야당 추천 인사인 김현 상임위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이 진행됐다. 김 대행과 이 위원은 찬성했고 김 위원은 반대해 2대 1로 의결됐다.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 김어준 씨가 이태원 참사 배경을 언급하면서 "과거에는 일방통행을 위한 폴리스라인이 있었다"고 발언해 공정성, 객관성, 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지난 1월 주의를 의결했으나 TBS가 2월 방통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방심위는 3월 기각했다. 방통위 내부 지침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심위 결정을 60일 내 확
[해변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사진:연합) 무더운 여름철엔 시원한 해변이나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휴가와 방학 등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해 야외 활동도 많아진다. 그렇지만 여름엔 태양광선 내 자외선의 강도가 가장 강해지므로 야외에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지는 데다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어서다. 특히 물놀이할 때는 차단제가 물에 계속 씻겨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내수성 제품을 2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여름철을 맞아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우선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자외선차단지수(SPF) 및 자외선A 차단등급(PA) 제품인지 봐야 한다. SPF는 자외선B 차단 효과를, PA는 자외선A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등급이다. 자외선A는 오존층에 흡수가 안 되고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으며 자외선B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고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PA 등급은 '+' 표시
[HLB제약](사진:연합) 국내 40∼60대 여성 10명 중 8명은 관절 통증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HLB제약[047920] 한국인관절연구센터가 지난 1~2월 국내 40∼69세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2%가 관절 통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주요 통증 부위는 무릎이 60.2%로 가장 많았고, 손가락과 손목이 각각 54.3%와 49.7%로 뒤를 이었다. 주요 통증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60대 응답자 71.3%가 무릎 통증을, 50대의 57.9%는 손가락 통증, 40대의 49.7%는 손목 통증을 겪었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관절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에 가지 않고 파스를 붙인다는 비율이 62.9%로 가장 많았고, 운동을 한다고 답한 비율은 61.1%,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는 비율은 55.5%였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시술한다는 응답은 32.1%에 그쳤다. 이에 대해 HLB제약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홍준기 HLB제약 한국인관절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좌식 문화의 영향으로 관절이 약해지기 쉽고, 여
[루닛](사진:연합)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가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루닛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3(ASCO)에서 일본 국립암센터(NCCE)와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루닛에 따르면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CRT)으로 치료받은 국소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병리 조직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루닛 스코프가 분석한 TIL 변화가 환자의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루닛 스코프를 이용한 종양 미세 환경 분석이 직장암 환자의 치료 후 예후 예측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루닛은 평가했다. 이 밖에도 두경부암(HNSCC)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종양 미세환경을 분석한 결과, AI 이미지 분석기 '루닛 스코프 UIHC'를 6개의 암과 관련된 항원인 종양연관항원(TAA) 발현 분석에 적용한 결과 등도 발표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종양 미세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루닛 스
[소아용 해열제 제조업체 방문한 권오상 식약처 차장](사진:연합)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일 "모든 국민들이 불편 없이 해열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생산업체인 '텔콘알에프제약'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해 소아용 해열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권 차장은 이날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광동제약[009290]이 판매하는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의 생산 현황과 증산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식약처는 삼아제약[009300], 맥널티제약 등 소아용 해열제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해열제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소비자 판매용과 조제용 해열제의 연간 생산 계획을 점검했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이 자리에서 내린다시럽을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차장은 "증산과 함께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가나노기술지도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나노기술 개발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 방향 설정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목표를 담는 제4기에는 나노기술이 오랜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나 파급력이 높은 기술인 '딥테크'임을 살려 축적한 나노기술 R&D 역량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수립위원회와 기술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국가 현안과 미래 선도를 위한 도전적 질문을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나노기술 역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검토·반영해 내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PG)]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국내 민간기업의 최첨단 기술도 한몫을 했다. 설계와 제작, 시험, 발사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된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민간 기업 300여곳이 참여했다.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로템[064350] 등의 기술도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또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KAI, 300여개 기업 납품한 제품 조립 총괄…1단 추진체 제작도 이날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누리호 제작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2010년 3월 시작된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간기업들은 누리호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긴밀히 협력하며 엔진과 발사대 제작, 체계 조립 등의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KAI는 국내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제품 조립을 총괄하는 체
[우주로의 타오르는 열망을 추진력 삼아](사진:연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3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 발사 125초(2분 5초)뒤 1단을 분리하고 2분여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께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먼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후 20초 간격으로 져스택,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들을 분리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 데 모두 성공했다. 위성분리가 모두 끝난 시간은 발사 923초(15분23초)가 지난 오후 6시39분께였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는 오후 6시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40여분간 분석해 성패를 포함해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