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다프비아를 위탁생산해 공급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허가와 판매 등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는 2020년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 협약을 하고 시다프비아를 개발했다. 시다프비아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허가받았으며 해외 허가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시다프비아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인슐린 분비 호르몬을 분해하는 효소(DPP-4)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시타글립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소프트 밸브 개발한 연구진. 왼쪽 원형 위 김지윤 교수, 원형 아래 배준범 교수, 왼쪽부터 제1 저자 김준수 연구원, 제 1저자 최준규 연구원] (사진: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쉽게 부스러지는 감자칩도 온전히 집어낼 수 있는 로봇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김지윤 신소재공학과 교수팀과 배준범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부드럽고 유연한 소프트 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품인 '소프트 밸브'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튜브 형태의 이 부품은 외부 자극을 감지해 구동부 움직임을 정밀하게 조종하는 이중 기능 부품이다. 전기 없이 움직일 수 있어 수중에서나 스파크가 튀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경량화도 가능하다. 가격도 부품 1개당 800원 정도로 저렴하다. 김지윤 교수는 "그동안 소프트 로봇 본체와 달리 자극 감지 센서나 구동 제어 부품은 딱딱한 전자 부품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센서와 구동 제어 부품도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소프트 밸브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을 손쉽게 집을 수 있는 만능 집게를 만들었다. 그동안 단단한 로봇 손으로는 집기 어려웠던 감자칩, 무겁고 부피가
[오은영 박사] (사진:ENA) "아이가 놀잇감으로 시계를 가지고 오면 부모가 '시계에 대해 가르쳐야겠다' 마음먹습니다. '봐봐, 바늘이 두 개야. 원(One), 투(Two). 긴 건 분침이고 짧은 건 시침이야.' 그러면 아이가 벌써 흥미가 떨어져 다른 데로 가게 되죠."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20일 아동의 전인적 발달에 놀이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놀이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지식 등을 가르치려는 접근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오 박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KT[030200]의 영유아동 IP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가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 나와 "아이를 너무 잘 키우고 싶은 나머지 많은 부모가 아이와 놀 때 자꾸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박사는 아이들에게 놀이란 발달에 필요한 중요한 자극이자 부모와 자녀 사이의 깊고 친밀한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이와 노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부모와 경험한 행복했던 순간의 느낌을 아이는 기억하고 평생을 살아갈 힘으로 삼는다"고 했다. 오 박사는 "부모 가운데 크고
[육회 위 날달걀 노른자] (사진:이충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의 살모넬라균 검사 균종을 확대한다. 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식용란에 대해 살모넬라균 가운데 1종류만 검사하던 것을 3종류로 확대하기로 했다. 달걀은 가열해서 섭취하는 경우 외에도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식중독 예방을 위해 검사를 강화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2018~2020년 연간 20건 안팎으로 발생하다 2021년 32건, 지난해 41건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날개쥐치, 히비스커스 꽃받침, 알로에 아보레센스 등 섭취 시 부작용 등 안정성 우려가 있는 3개 품목을 식품원료 목록에서 삭제하고 개똥쑥, 아프리카망고 등 6개 품목은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제한적 사용원료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제초제인 페톡사미드 등 농약 114종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강화하고,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어류에 대한 페반텔, 펜벤다졸, 옥스펜다졸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팬데믹 시기 긴급사용승인했던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정식으로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긴급사용승인됐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2월 긴급사용승인됐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팍스로비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성인 대상 정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식 허가와는 별개로, 정부가 현재 무상으로 제공하는 팍스로비드를 환자가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은 현재처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두 가지 정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제품이다. 이중 니르마트렐비르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리토나비르는 니르마트렐비르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니르마트렐비르의 지속 시간을 연장한다. 현재 이 제품은 코로나19 경증
[이동통신3사 경쟁 (PG)](사진:장현경제작일러스트)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 촉진안'에 대해 이동통신 3사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용자 편익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6일 "소비자 선택권 강화와 국민 편익 제고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030200]는 정부와 협조해 "국민 편익 증진과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LG유플러스[032640]도 "향후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업계 경쟁력 강화,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진입 유도 등을 골자로 한 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정부안이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참여연대는 보편 요금제 도입, LTE 요금 절반으로 인하,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 퇴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넷마블제공.) 넷마블[251270]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공개한 ESG 보고서에서 지난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개편하고, 국내 게임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고객인 게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개발·운영진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상담 센터의 전문성 확보 노력, 문의 채널 다변화 등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보고서 인사말에서 "올해는 게임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같이 겸손한 자세로 시장과 경쟁 게임을 학습하고, 이용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차 한-유럽연합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과기정통부 제공.)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논의할 수 있는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만들어 반도체 부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EU 역내시장 담당인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30일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1차 한-유럽연합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맺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이행하고자 과기정통부 장관과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신설한 장관급 협의체로, 매년 양측에서 번갈아 열린다. 양측은 이날 첫 협의회에서 한국과 EU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파트너십 체결 당시 우선 추진하기로 했던 11대 협력 과제 중 6개 분야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국제협력 연구과제와 EU의 반도체 연구혁신 사업을 통해 한-EU 반도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한
[축산물가공업체 '다담'의 순수사골육수 500g](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사골 육수 제품에서 대장균이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내년 6월 6일까지인 축산물가공업체 '다담'의 순수사골육수 500g 용량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령ㆍ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의 모바일앱, 키오스크 접근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위한 설계 가이드라인과 리소스를 보급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고령자, 장애인 등의 접근성을 높인 디지털 기기·서비스 설계 방안에 관한 콘퍼런스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한국전자금융·카카오·네이버·SK텔레콤 등 기업과 키오스크 개발·제조·운영사 40여곳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확산을 목표로 하는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발대식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기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