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하는 관내 고등학생 6,820명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새내기 유권자들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6월 3일 본투표일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되는 사전투표 기간에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공문으로 안내하고, 투표 방법과 절차 관련 자료도 함께 배포했다. 특히 타 시·도에 생활근거지를 두고 있는 학생이 6월 4일 대학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를 앞두고 기숙사에 남을 경우, 꼭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제7기 전남학생의회에서도 숏츠 영상 제작을 비롯해 학생의장(박건우·화순고 3) 명의의 안내글을 각 학교 학생자치회 대표에게 보내 학생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미래 유권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참정권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상업·정보 분야 인재 양성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2025. 전남상업경진대회’가 지난 22일(목)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대한상업교육회, 전남상업교육회, 한국생산성본부, 목포상공회의소, 세무법인청년들, 와컴퍼니에서 후원하고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가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남 도내 상업계열 특성화고 18개교 34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상업·정보 분야 실무능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처음 열린 경리실무를 포함해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영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금융실무,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세무실무,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조주), 경제 골든벨 등 총 13개 종목이 운영됐다. 대회 전날인 5월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신 교육국장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해외우수인재 유학생으로 목포여자상업고에 재학중인 쿠바와 몽골 학생들, 그리고 목포여상 댄스팀 더탑, 목포중앙고 밴드부 Peak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
전라남도교육청은 28일 장흥교육지원청 창의융합교육관에서 ‘공유재산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공유재산의 공익적 활용과 효율적 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공유재산 관리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 공유재산 관리(실태조사, 관리계획 등) ▲ 공유재산 활용(시설 개방 및 사용, 대부 등) ▲ 교육 물품관리(공유경제 활성화 등) 등에 대한 직무교육이다. 특히 이날 연수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폐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 폐교재산 활용에 대한 전남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안내하고 ▲ 폐교재산 자체 활용 방안 ▲ 폐교 활용 로드맵 ▲ 폐교 활용 관련 장애요인 개선안을 도출하고자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준헌 재정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폐교재산 활용 정책을 추진해주길 당부하며 “오늘 연수가 공유재산에 대한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전남교육청의 공유재산이 지역민의 뜻에 맞게 관리되고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산이정원의 ESG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남 지역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해남 산이정원 방문 시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할인 대상은 전남교육청 소속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며, 입장료는 일반가 대비 약 20~40% 할인된 금액으로 ▲ 초등학생 이하 4,000원 ▲ 중·고등학생 5,000원 ▲ 성인 6,000원이다. 전남교육청은 도민 누구나 이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024년 기준 약 1억 원 상당의 실질적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할인은 지난 4월 26일 전라남도교육청과 산이정원이 체결한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ESG 업무협약’의 실천 과제 중 하나다. 협약은 ESG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교육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이후 양 기관은 공동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할인 외에도 ▲ 교육공동체의 ESG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 ▲ 산이정원의
지난 22일, 목포동초등학교에서 ‘책 시식회’를 주제로 특별한 수업 공개가 열렸다. 이날 수업 참관을 신청한 교사만 7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수업은 ‘책 시식회’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고른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맛보듯 탐색하며 기대되는 책을 선정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교실 곳곳에 펼쳐진 학급 문고 책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표지, 띠지, 작가 소개, 친구의 추천서 등을 살펴보고, 처음 몇 장을 직접 읽어보며 책과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자신이 고른 책에 대한 첫인상을 메뉴판에 기록하고, 마지막에는 가장 기대되는 책에 투표하며 그 이유를 함께 나눴다. 이 수업은 독서를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고르고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등 ‘독자의 10가지 권리’를 기반으로, 책에 대한 주도적 선택과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밑줄 독서모임, 인생책 발표 등으로 이어지는 학생 주도 독서활동의 출발점이 된다. 수업을 공개한 목포동초등학교는 ‘수업나눔학교’로, 교사 간 협업과 성찰을 바탕으로 학생 주
전라남도교육청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6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학생선수단은 수영과 육상 종목에서 2관왕 3명을 배출하며 저력을 입증했고, 바둑 종목에서는 여중부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축구, 핸드볼, 하키 등 단체 종목에서도 선전하며 전남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기초 체육의 힘! 수영·육상 2관왕 잇따라 수영 종목에서는 사창초 정근민(6학년) 학생이 자유형 100m, 2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영암초 문승유(6학년) 학생 역시 평영 50m와 1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문승유 학생은 전직 육상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유전적·심리적 기반과 본인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언니 또한, 수영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전문 체육인 가족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종목에서는 목포하당중
전라남도교육청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제13회 학교장터(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본청을 비롯해 무안교육지원청, 해룡고등학교, 무안행복초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S2B(학교장터) 시스템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매년 전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S2B 이용실적과 이용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호남권 시상식은 27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렸다. 전남교육청은 ▲ S2B 전남업체 전용 코너 운영 ▲ 소상공인 대상 S2B 가입 및 활용 독려 ▲ S2B 사용자 교육 실시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S2B 전남업체 계약 비율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4.9%포인트 증가한 71.7%를 기록했다. 이번에 함께 수상한 무안행복초등학교는 3년 연속, 해룡고등학교는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학교 단위 청렴계약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무안교육지원청 역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경찰청은 26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및 학교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전남 도내 학교 화장실, 기숙사, 탈의실 등 불법 촬영에 취약한 공간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장비를 투입해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또, 상시적인 합동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협약 주요 내용은 ▲ 불법 촬영 취약 장소에 대한 점검 협조 ▲ 불법 촬영 예방 홍보 활동 ▲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 협력 등이며, 세부 내용은 양 기관이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경찰청-학교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전문 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육 현장을 보호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도 “학생
전남 2030수업연구회 교사들이 호주, 캐나다, 독일 등 해외 교육현장을 누비며 글로컬 교육 실천과 수업혁신의 길을 모색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사 207명을 대상으로 ‘2030국제교육교류’를 추진해, 전남형 수업 대전환을 이끌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진다. 이번 국제교육교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수업혁신과 글로컬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유아 5팀, 초등 23팀, 중등 18팀 등 총 46팀 207명이 선발됐으며, 참여 교사는 2030교실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업연구회 소속이다. 이들은 상반기에 진행된 수업혁신 역량강화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로 국내를 넘어 ▲ 국외학교와의 공동수업 ▲ 글로컬교육 및 수업혁신 사례 수집 ▲ 교육 컨퍼런스 참여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교류단 선발 과정에는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공동수업 계획과 국제 협력 요소 등을 평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교사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독일, 영국 등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
지난해 5월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지역 중심 공생교육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 세계 27개국이 참여하고, 4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이 박람회는 지역 교육청이 주도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교육 방향을 구체화한 무대가 됐다. 박람회 이후에도 ‘글로컬 전남교육’은 멈추지 않았다. 교실을 바꾸는 수업 혁신,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제교류, 소멸을 넘어 공생을 준비하는 글로컬 교육을 통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박람회 개최 1주년을 맞아, 박람회가 남긴 성과와 그 의미, 그리고 전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 ‘글로컬 미래교실’ 현실이 되다 박람회 현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2030교실’은 이제 전남 학교 현장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51개, 초등 45개, 중등 40개 등 총 136개교에 ‘2030 교실’운영을 본격화한다. 2030교실은 학령기 인구 감소, 작은 학교 증가, 이주배경 학생 증가 등 전남교육이 직면한 변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