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도로 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운영에 나서면서 포트홀과 균열, 낙하물 발생 등에서 기인하는 도로 민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은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분석 장치를 구청 공무차량에 장착해 도로 위 현재 상황과 위험 요인의 위치 정보 등을 시각적 영상자료로 제공하는 혁신 기술이다. 남구는 지난 2022년에 호남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민원행정 혁신 업무에 해당 시스템을 본격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정밀 렌즈를 통해 포트홀 및 도로 균열, 낙하물, 노면표시 불량, 시선 유도봉 불량, 도로 주변 현수막, 로드킬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건설과와 교통지도과, 환경관리과, 도시계획과 등 구청 담당 부서로 전달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남구 관내 각종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도로 관련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29일과 30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사업’ 공모 선정작인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러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으로 병사가 악마에게 영혼(바이올린)을 팔고 부와 권력을 얻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음악과 연극, 내레이션이 결합된 복합 공연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날카롭고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서사와 연주가 어우러진 고전 음악극으로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리듬감 있는 음악(챔버오케스트라), 배우의 연기, 내레이터의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관객은 작품 속 병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에 두 차례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작품은 고전 속 주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광주광역시 서구가 평생학습 브랜드 사업인 ‘세큰대(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 하반기 정규강좌를 개강한다. 서구는 9월3일까지 3개 학과 21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큰대’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에 대학교가 없는 서구가 2023년 역발상으로 기획한 평생학습 브랜드다. 서구 지역 전체를 하나의 평생학습 대학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부담없이 배움을 즐기도록 지원하고 학습공동체를 확산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서구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전공‧교양과목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하면 명예시민학위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개교 1년만인 2024년 11월 20명이 명예시민학사 학위증을 받았다. 세큰대는 지난 2년간 11개 학과 217개 강좌가 운영돼 1929명이 참여했으며 1393명이 수료하고 25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좌 만족도도 87%로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반기 정규강좌는 9월8일부터 11월21일까지 세큰대서구 평생학습관(경열로28, 4~5층),
광주 북구의회가 의회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자치법규 정비 TF’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TF는 의회운영과 관련한 54개 자치법규 전반을 점검해 오탈자 수정이나 조문 현행화 같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정을 개선하고 의회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타 지방의회 우수조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과 의정활동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출범과 함께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정비 대상 자치법규를 확정하고 점검 항목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송 의장은 “이번 TF 운영은 단순한 법규 정비가 아니라 의회운영 내실화를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다”며 “이번 TF 운영을 계기로 낡은 규정은 신속히 정비하고 새로운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F는 의회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의회운영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22일 오전 6시32분 주민 328명이 탑승한 ‘착한서구 평화열차’가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여 만에 파주시 임진각역에 도착, 역사적인 첫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평화열차는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 특별기차다. 출발 전 효천역 광장에서는 ‘광복80주년, 평화를 싣고 통일로’를 주제로 대형 한반도기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출무식이 열렸다. 열차 안은 ‘움직이는 평화교실’로 꾸며졌다. 8・15광복, 5・18주먹밥, 2025년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억의 뮤지컬’, 기타밴드와 함께하는 평화멜로디 공연, 통일특강, 행복교육 등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추억의 간식과 함께하는 ‘유퀴즈’, 보이는 라디오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돼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임진각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방문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열차는 지난 7월 참가자 모집이 시작과 동시에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현석)가 22일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대성)와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수 의장을 비롯한 광산구의원, 각 동 주민자치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주민 참여 활성화 ▲주민자치회 운영 관련 조례 정비 등 주민자치협의회에서 제안한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주민자치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지며 실질적인 발전 방향 수립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박현석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주민자치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의회가 22일 광산구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촉구했다. 광산구는 최근 대유위니아 계열사의 경영 악화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며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로부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정부가 고용 위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첫 사례로, 향후 6개월간 고용유지지원금, 직업훈련,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정부의 특별 지원을 받게 됐다. 광산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의회 차원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대책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정부와 광주시, 기업, 노동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도가 형식에 머물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과 철저한 집행을 통해 노동자의 일자리와 기업 회생을 지원해야 한다”며 “구민
박해원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이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동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지원을 받은 송정동 거주 A 어르신은 저장강박 증세와 더불어 장애 및 거동 불편으로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며 고물을 수거해 생계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집안 곳곳에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됐고, 자녀와의 갈등뿐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박해원 의원은 광산구청, 광산구자원봉사센터, 광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특수청소업체 등과 함께 21일과 22일 양일간 어르신 댁에 쌓인 폐기물과 쓰레기를 정리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청소 및 방역했다. 오는 29일에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A 어르신은 치우고 싶어도 여력이 없어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수행기관에서는 주거환경 개선 지원금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해 사업 추진상의 어려움이 크다며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저
광주 남구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의 다양한 놀이용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은 노래방 기기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구슬 퍼즐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2025년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물품 수요 조사가 지난 1일부터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놀이용품 공유센터에서 추가로 비치해야 할 물품을 파악하는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었으며,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 169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어르신들은 놀이용품 공유센터에서 대여한 노래방 기기로 노랫가락에 맞춰 풍류를 즐기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구청에서 개최하는 노래자랑 대회 참가를 위해 연습용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용품은 뇌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는 구슬퍼즐이었다. 여러 종류의 퍼즐 문제지를 확인한 뒤 다양한 색깔의 구슬로 빈 곳을 채우면서 입체 모양을 완성하는 게임인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기억력 향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여럿이 즐기는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8월 21일 동구의회 소회의실에서 '광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동구 미래 발전 정책토론회'를 열고, 동구가 보유한 역사문화유산 보존·활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구의회는 ‘광주 동구 정체성 탐구’ 의원연구모임(대표의원 이지애)을 운영하며, 광주 구도심의 도시개발사와 동구의 근대화 과정을 연구하는 등 과거의 자산이 단절된 유산으로 남지 않고 동구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회복하는 도시재생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동구의회 이지애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동구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전통시장, 푸른길과 동리단길, 무등산 자락의 전통 마을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들이 있다”며, “이러한 자산을 관광·교육·문화산업과 연계해 미래 세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윤현석 박사가 ‘동구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고